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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록히드마틴,한국용 MH-60R 12대 4.47억 달러에 미국방부와 계약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4-14 09:04

한국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 당국이 지난해 12월15일 차기 해사작전헬기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MH-60R '시호크(SeaHwak)'로 정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록히드마틴과 총 4억472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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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60R 시호크. 사진=록히드마틴

미국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각)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에 따라 시호크 12대를 신규 생산하는 고정가격 발주 계약을 록히드마틴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FMS는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가 계약을 맺고 생산 주관은 미국 정부가 하는 무기 판매 절차이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2월15일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헬기로 시호크를 선정하고 2025년까지 9600억 원을 투입해 총 12대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군은 1990년에 도입한 '링스' 11대와 2000년에 도입한 '수퍼 링스' 11대, 2016년 도입한 AW-159 '와일드캣' 8 대 총 30대의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의 시호크는 해상작전헬기 8대를 구매한 1차 사업에서 유럽 레오나르도의 와일드캣에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 2차 사업에서 완벽하게 설욕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2019년 8월 한국에 시호크 12대와 관련 장비를 8억 달러(약 8755억 원)에 판매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호크는 육군이 사용하는 다목적 헬기 UH-60 '블랙호크'를 해상 군함에서 운용하기 위해 개조한 모델로 록히드마틴 산하의 헬기 업체 시코르스키가 생산한다. 길이 19.7m, 너비 3m, 높이 5.23m에 자체 중량 6.895t, 최대 이륙중량은 10.4t인 대형 항공기다. 최고 속도는 시속 270㎞, 최대 항속 거리는 830㎞에 이른다. 한 번 이륙하면 4시간가량 작전할 수 있다.

시호크는 잠수함 탐지와 공격, 수상함을 공격할 수 있는 장비와 무기로 무장한다. 적 잠수함 탐색용 디핑소나와 소노부이를 탑재한다. Mk 46 혹은 50, 54 어뢰 최대 2발, AGM-114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최대 4발, AGM-119 펭귄 미사일, M60 기관총이나 M240 머신건으로 무장한다.


시호크는 미국 해군을 비롯해 호주, 덴마크, 사우디아라비아,그리스,인도, 일본과 이스라엘, 싱가포르, 대만, 태국과 터키가 운용하고 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도 있다. 기체가 대형이어서 현재 와일드캣 해상 초계기를 운용하고 있는 기존 함정은 시호크를 운용하기위해서는 개조 공사를 해야 하고 건조 중인 신형 함정은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 MH-60R은 해군이 운용 중인 와일드캣보다 길고 높은 동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와일드캣은 길이 15.24m,너비 3m, 높이 3.73m에 최대 이륙중량은 6t이다. 시호크에 비해 체구가 작다. 와이들캣 탑재에 맞게 설계되고 격납고를 갖춘 한국 해군의 구축함 등이 시호크를 착함시키고 운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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