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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 톱10 식량 종합사로 도약할 것"

2030년까지 곡물 취급량 2500만t 규모 확대
매출 10조 원 달성 목표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4-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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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식량 사업 실적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무역·식량·에너지 사업을 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4일 글로벌 톱10 식량종합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이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선언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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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곡물 사업 로드맵 이미지.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30년까지 곡물 취급량 800만t을 2500만t 규모로 확대해 매출 10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영농, 저장, 가공, 물류 등 유통 단계별 연계 강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국제 곡물시장에서 회사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곡물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추가 물량 조달, 내륙 유통망 확보를 위한 자산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업 분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유망 어그테크(농업기술) 기업과 협업도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비전 달성을 가능케 하는 사업 역량은 지난 성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국제 메이저 곡물 회사들이 주도하는 세계 시장에 도전한 이후 회사의 글로벌 곡물 취급량은 2020년 800만t을 달성해 2015년 84만t 대비 5년간 약 9.5배 급성장을 이뤘다.

또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트레이딩에 그치지 않고 농장, 가공, 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 밸류체인(Value Chain)을 순차적으로 구축해왔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 미얀마 쌀 도정공장,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등 식량생산국 현지 사업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프라 운영과 트레이딩의 연계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식량 사업은 사양시장이 아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전후방 산업으로 확장이 가능한 성장 시장”이라며 “식량 사업 확대로 메이저 곡물 기업에 버금가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수익 창출과 식량 안보에 기여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 100대 개혁 과제를 공개하면서 식량 사업 육성을 강조했다"라며 "이 바톤을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이어받아 글로벌 톱10 식량 종합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것으로 식량 사업 육성이 그룹 목표에서 구체적인 계열사 목표로 진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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