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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터내셔널, 미얀마 정세불안 불구 슈웨가스전 개발 계속

지난해 슈웨가스전에서 매출 6억2300만 달러로 미얀마 매출의 86% 차지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4-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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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터내셔널은 미얀마의 정세불안에도 불구하고 슈웨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업스트림온라인
미얀마 보안군이 지난주 상업 중심지 양곤 인근 바고시에서 하루 만에 80명 이상을 사살하는 등 민주화 지지자들에 대한 유혈 진압을 강화했다. 혼란의 와중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가스가 풍부한 슈웨가스전의 개발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업스트림온라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군사정부의 자우 민 툰 대변인은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가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정부 부처와 은행들은 곧 다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는 매일 거듭되는 시위와 군사 통치에 반대하는 대규모의 파업으로 인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져 있다.

자우 민 툰은 "시위를 줄이는 이유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협력 때문"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에게 보안군과 협력하고 그들을 도울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웅산 수치의 전국민주동맹(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당원들을 방화 혐의로 고발했다”며 “민주화 시위는 외국 돈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국제사회의 일부 구성원들이 군사정부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국과 협력하고 이웃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발언은 포스코가 국영 미얀마 석유가스 기업 ‘MOGE’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미얀마 연안의 슈웨가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한 가운데 나왔다.

MOGE는 A-1과 A-3 블록의 프로젝트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민주화 지지자들은 슈웨의 수입이 강력한 군의 탄압 자금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스코는 "우리는 MOGE와의 관계가 쿠데타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그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우리가 군사정권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비논리적이라는 항변이다.

포스코는 또 "관계를 끊을 경우 한국에 피해를 입히면서 군사정권에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얀마에서 철수하면 중국이나 다른 외국 기업들이 우리를 대체해 들어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슈웨는 지난해 6억2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포스코 인터내셔널 미얀마 현지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더 많은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확장을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의 영업이익은 2020년에 총 2억7600만 달러에 달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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