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한국 컨소시엄,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연간 1억5000회분 생산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1-04-16 16:00

center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로이터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혈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재촉의 목소리가 거세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물론 아데노바이러스 기반의 아스트라제네카·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 단백질 합성 항원의 노바백스 백신 등 긴급사용이 허가된 백신에 대한 수요는 폭증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미국은 백신 효과보강을 위한 3차 취가접종인 ‘백신 부스터샷’(booster shot·추가접종)을 계획하면서 백신 수급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 속에서 국내기업인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브이(V) 백신을 위탁생산(CMO)에 나선다고 미국 CNBC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휴온스그룹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보란파마, 휴메딕스 등 국내 3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푸트니크 브이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월 생산 물량은 1억 회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국내 기업이 RDIF와 연간 1억5000 회분의 백신을 생산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계약 체결 이후 휴온스글로벌의 주가는 이날 장중 29.8% 급등하는 등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3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스푸트니크 브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당장 러시아주재 인도대사는 이날 스푸트니크 브이 백신이 4월 이내에 인도에 배송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도 스푸트니크 브이 백신의 사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DPA통신 등 외신은 전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파키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