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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일주일 새 400% 폭등..."암호화폐 거품 우려 증폭"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4-1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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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현재 라이트코인과 유니스왑마저 넘어섰다. 사진 = 로이터
대표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코인인 도지코인(Dogecoin, DOGE)의 상승세가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 거품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25분(한국시간 오후 9시 25분) 코인데스크 기준 글로벌 도지코인(DOGE)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약 150% 급등한 약 0.31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간 도지코인 가격은 410% 가량 폭등했다. 시가총액도 410억 달러까지 불어나 폴카닷(DOT)을 제치고 시가총액 7위에 올라섰다.


도지코인은 지난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만든 가상화폐다. 당시 인기가 있었던 시바견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 시초다.

CNBC는"도지(DOGE)는 애초에 '장난'으로 시작된 밈코인이지만 현재 도지는 340억 달러 규모의 시총을 가진 10위권 암호화폐로 거듭났다. 일각에서는 도지코인의 급등은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창업자의 홍보 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반대로 그의 트윗은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그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투자 애플리케이션 프리트레이드(Freetrade) 소속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킴벌리(David Kimberley)는 '도지코인의 부상은 더 큰 바보 이론(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제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한 바보가 '더 큰 바보'가 나타나서 자산을 구매할 것이라고 믿는 현상)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전형 사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월스트리트배츠 레딧 그룹이 암호화폐 논의를 다시 허용한 것도 도지코인의 급등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지코인은 올해 들어 5000% 이상 상승하면서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의 창업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 같은 이상한 코인들도 급등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엄청난 광풍이 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이런 일은 좋게 끝나지 않기 마련"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고, 장기 전망으로 산업 전반이 막대한 이익을 볼 것으로 믿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 성장세는 이제 막 시작 단계다. 중요한 것은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자산 클래스로 인식하는 것이다. 8개월 전 암호화폐는 분명 자산 클래스로 보기 어려웠다. 지금은 다르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약 2조 달러지만 앞으로 성장할 공간은 어마어마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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