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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붕괴 임박…저가매수·분산투자 해야"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4-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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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붕괴가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주식시장 붕괴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금융컨설턴트이자 관련 서적 집필가로 1987년 수즈 오먼 파이낸셜그룹을 설립한 수전 린 '수즈' 오먼의 경고다.

대부분 주식 전문가들이 자산 가치 고공행진 속에서 지난해와 같은 급등세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올해에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하는 것과 달리 오먼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시장 붕괴 임박...버핏지수 204%

애널리스트들의 마음 한 켠에 자리잡은 불안감을 오먼이 공개적으로 내지른 것으로 보인다.

머니와이즈는 17일(현지시간) 오먼의 이같은 경고는 그러나 허투로 지나치기에는 무게가 가볍지 않다면고 지적했다. 이른바 버핏지수라고 부르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애용하는 주식시장 거품을 판단하는 지표도 위험 경고등을 켜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 시가총액의 비율로 계산하는 버핏지수는 지난해 마이너스(-)3.6%에서 지금은 204.2%까지 폭등했다.

지난 수십년간 금융시장 흐름을 지켜본 오먼은 게임스톱 같은 종목이 이상 급등 현상을 불안한 시장 흐름의 한 상징으로 해석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지금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이 반갑지 않다"면서 "경제는 심각했지만 주식시장은 좋았다"고 지적했다.

오먼은 앞으로 주식시장이 어디로 흘러갈지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주식시장이 너무 오랫동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주식시장이 지난 붕괴 이후 사상유례 없는 장기 호황을 이어가고 있어 불안하다는 것이다.

그는 2000년 닷컴거품 붕괴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시장 거품을 측정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버핏 지수도 이전에 없던 수준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붕괴가 임박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먼만 그런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낙관론자 가운데 한 명인 아크 인베스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돈 나무' 캐시 우드도 이전보다 신중해졌다.

우드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주식시장 붕괴 가능성을 우려해야 하는지를 묻자 그렇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면서도 좀 더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저가매수 등이 대안

오먼은 3가지 간단한 투자 전략으로 충격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우선 '저가 매수'를 제안했다.

오먼은 최선의 장기 투자전략은 '저가 매수'라면서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면 앞으로 20, 30, 40년 뒤에도 충분히 주식이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이후 주식시장이 폭등세라 이같은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것이 그야말로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오먼이 제안한 또 다른 투자전략은 '계획성'이다.

저가 매수하라 했다고 상승장에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면서도 하루 하루 변동이 심한 주식에 즉흥적으로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는 일정 기간의 간격을 두고 시장 움짐익과 관계없이 규칙적으로 같은 비율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세번째 전략은 보도의 전가와도 같은 '투자 다변화'이다.

다양한 투자 자산과 경제 분야에 투자를 분산해 위험을 낮출 것을 오먼은 제안했다.

여윳돈이 많지 않은 개미투자자들의 경우 대형주 분산 투자 자체가 어려울 수 있지만 1주를 여러 지분으로 쪼개는 지분공유 프로그램을 이용해 투자하라고 그는 권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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