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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B형 혈전 위험 높고 O형 낮다

미 베스트라이프 보도…피부 붓고 심장박동 빨라지면 진료 받아야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1-04-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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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이 실제로 혈전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혈액형에 따른 특정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얀센)의 백신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극히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이 보고됐기 때문이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전자 정보를 합성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인 반면 아스크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에 투입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미국 매체 베스트라이프(BEST LIFE)는 18일(현지시간) 혈액형이 실제로 혈전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혈액형에 따른 특정 증상이 나타난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베스트라이프에 따르면 혈액형이 B형인 사람이 혈액 응고 위험이 가장 높다.

연구원들은 오래 전부터 혈액형과 혈액 응고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와 관련된 가장 최근의 연구로는 2020년 1월 미국 심장 협회 학술지(American Heart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된 논문이 있다.

연구원들은 4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조사해 B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혈전증으로 알려진 혈액 응고를 겪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혈액형 O형과 비교했을 때 B형인 사람은 혈전증 발생 가능성이 45%, 심정맥류에서 발생하는 혈액응고의 일종인 심부정맥혈전증 발생 가능성이 55% 높았다.

논문에 따르면 혈액형이 O형인 사람들의 혈액응고 위험이 가장 낮았다.

A형 혈액형의 경우 혈액형 O형과 비교했을 때 혈전증 위험이 44%, 심혈관혈전증 위험이 50% 증가했다.

혈액형 O형에 비해 비(非) O형 혈액형은 유의미한 위험 증가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혈액형이 O형이 아닌 사람들은 혈전증을 겪을 가능성이 44%, 심혈관 혈전을 겪을 가능성이 51% 더 높았다. 또한 혈전이 폐로 이동하는 폐색전증에 걸릴 확률이 47% 더 높았다.

이것은 혈액형의 단백질 차이 때문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혈액형과 혈액 응고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흥미로운 연결고리가 있다. 혈액형이 O형인 사람들은 혈전이 형성되도록 돕는 단백질인 폰빌레브란드인자(von Willebrand factor·vWF)의 양이 감소했다.

폰빌레브란드인자는 혈장고 혈관내피조직, 혈소판에 존재하는 지혈인자의 하나이다. 혈관내피세포 또는 골수의 거대핵세포에서 생산되는 접착인자로서 보통 혈중, 내피하 조직, 혈소판과립 등에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다. 논문은 "혈전증은 수많은 요인의 영향을 받는 균형 있고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에 vWF 외에도 혈전 발생의 위험 증가에 관여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다를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CDC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혈전로 인해 사망하기 때문에 혈전의 징후와 증상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CDC는 심부정맥혈전증(혈액이 굳어서 혈관을 막는 질환)과 폐색전증(심부정맥의 혈전이 이동하여 폐 혈관을 막은 상태)의 증상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혈액 응고 위치에 따라 팔, 다리, 위 등에서 피부가 붓고, 통증과 함께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폐색전증의 경우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곤란, 심호흡이나 기침, 기침, 기침, 매우 낮은 혈압, 실신 등의 징후가 보인다.

CDC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사에게 진료받기를 권고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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