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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버블…호주·뉴질랜드 1년만에 하늘길 열린다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1-04-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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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호주와 뉴질랜드 간 '트래블 버블'이 시작되면서 뉴질랜드에서 온 여행객들이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해 여장 남성들(드래그 퀸)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호주와 뉴질랜드가 19일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정책을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국에서 도입됐던 의무 격리를 여행객들에 한해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복귀와 자유로운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조치로 해석된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이 우수한 나라 간에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으로,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2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제한조치가 완화된다.

19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SMH)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두 나라 정부는 그동안 논의를 지속하면서 연기를 거듭했던 트래블 버블 정책을 이날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정책이 시행되자 관광·여행업계를 비롯한 현장에서는 기대감이 표출됐다.

양국 지도자들은 이번 조치에 의미를 부여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오늘의 이정표는 양국 국민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경제를 활성화하는 표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뉴질랜드는 새로운 입국자들을 환영한다”며 “트래블 버블은 양국과 세계와의 재결합에 중요한 과정을 의미하며, 우리 모두가 매우 자랑스러워 할 만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트래블 버블 시행 첫날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오랫동안 헤어졌던 친척과 지인들을 만나면서 기뻐했다.

거의 1년 동안 닫힌 출국을 위한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들은 기쁨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로이터통신은 승객들 중 일부는 소리를 지르고, 일부는 껴안거나 눈물을 흘렸다.

트래블 버블 도입에 따라 양국 주요 공항엔 이를 환영하는 표지판이 설치됐다.

일부 항공사는 스파클링 와인 등 고객들에게 증정하기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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