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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전문가들 “시장 주말마다 대요동…개인투자자 지배현상 당분간 이어질 것”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1-04-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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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주요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도지코인은 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약 20%가까이 상승했다.

가상화폐 업체 미국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직접 상장한 이후 가상화폐에 투자한 사람들에게 지난 주말은 혹독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지배하는 상황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현지시각 19일 거래에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는 일제히 내렸지만, 도지코인은 약 20% 상승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상품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최근의 도지코인 상승을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개인투자가의 관여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라고 분석하며 “평소 알고 지내던 배관공도 도지코인에 투자했다”고 최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외출할 수 없는 상황이나 금융시스템상의 풍부한 자금, 투자가가 언제라도 투기할 수 있는 구조가 겹친 ‘퍼펙트 스톰’의 결과”라고 분석하고 “시장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매일 24시간 역사상 가장 쉽게 접속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너무 큰 손실을 보지 않는 한 순수하게 재미로 베팅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상장은 가상화폐가 주류의 반열에 오르는 중대한 분기점이 된 것은 틀림없지만 주말의 가상화폐 하락은 거센 가격변동이 드물지만은 않다는 시장의 기본 원칙 중 하나를 사정없이 떠올리게 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테슬라 등을 따라 다른 기업도 추격 매수하며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나 기업 대차대조표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차지하더라도 전통적으로 거래담당자가 없는 주말에는 개인투자자에게 계속 지배당할 가능성이 크다.


스티븐 맥러그 발키리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화인터뷰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을 계속 지배하고 있다”며 “주말에 이런 행태를 보일 때는 마침 기관투자가 트레이더가 잠자고 있거나 일하지 않을 때”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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