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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전쟁' 다시 붙었다...마이크로비전·오큐젠·스킬즈 등 밈 주식 주가 폭등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5-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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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의 돌풍이 월가의 관심을 사로잡은 지 수개월이 지난 지금 마이크로비전 등 소수의 밈 주식의 변동성이 최근 다시 부각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게임스톱의 돌풍이 월가의 관심을 사로잡은 지 수개월이 지난 지금 소수의 이른바 밈 주식(meme stock)에서 최근 변동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밈 주식이란 종목을 분석해 선택하기 보다는 암호화폐처럼 특정한 기준 없이 사람들의 심리에 의해 등락이 결정되는 종목을 말한다.


이달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대표적인 종목은 레이저 제조업체인 마이크로비전이다. 월레딧의 인기 월스트리트베트 포럼의 선호종목인 마이크로비전은 지난 4월 20일 이후 최근의 추락 이전까지 주가가 170%나 올랐다.

바이오 제약회사 오큐젠은 4월 20일 이후 약 110% 상승했으며, 온라인 비디오 게임 플랫폼인 스킬즈는 캐시우드의 ARK 펀드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서 주가가 약 45% 상승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월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의 1700% 상승에는 미치지 못한다. 게임스톱의 경우 멜빈캐피털과 같은 헤지펀드들이 개입한 매수세에 힘입은 때문이었다. 그 여파로 반등했던 다른 많은 밈 주식들의 주가는 최고치를 훨씬 밑돌았고, 소매 투자는 올해 초의 수준보다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장 감시자들은 소매 투자자와 공매도자 사이의 소규모 대결이 마이크로비전과 다른 최근 인수자들의 변동성의 일부를 촉발시켰다고 믿고 있다.

반다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0억 달러 미만의 50개 종목에 대한 평균 단기 이자율은 지난 1월 말 수준까지 올랐다. 소매 투자활동을 추적하고 있는 반다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금 지분 매입과 동시에 마이크로비전 및 기타 수익자의 콜옵션에 지출된 프리미엄이 최근 몇 주 사이에 급등했다고 한다. 애널리스트들은 "멜빈캐피탈의 전례를 염두에 두고, 우리는 장단기 커뮤니티가 레딧 군중의 복귀 움직임에 따라 베팅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의심한다"고 썼다.

2020년 6월까지만 해도 1달러 이하로 거래됐던 마이크로비전은 공매도 힌덴부르크 리서치가 12월 22일 자사주 베팅에 나섰다고 밝힌 이후 210%나 상승해 투자자들이 밈 주식에 대항할 때 직면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보여준다.

공매도 무디워터스리서치의 창립자인 카슨 블록은 온라인 채팅과 월스트리트베트 같은 포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은 “이제 내부자가 높은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투자가가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이 낮은 종목 등 기술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다리서치는 개인투자자들의 단일 종목 매수세가 전월보다 크게 줄긴 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한편 개인투자자에 의한 환매수 펀드는 이번주 초 지난 주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그들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는 잠재적인 징후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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