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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포장도 '친환경'으로…제과업계도 나섰다

롯데제과·해태제과·오리온 등 플라스틱 트레이 대신 포장재 친환경 소재로 전환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1-05-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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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의 '카스타드'(왼쪽)와 해태제과의 '홈런볼'의 플라스틱 트레이가 교체될 예정이다. 사진=각사 제공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제과 업계도 포장재 개선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해태제과, 오리온 등 주요 제과 업체가 과자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주요 제품 '카스타드'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완충재를 전량 종이 재질로 변경한다. 올 9월 이전에 카스타드의 대용량 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 완충재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모두 종이 소재의 완충재로 대체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생산 설비 도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350t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제과는 카스타드 외에도 '엄마손파이'에 사용되는 완충재와 '칸쵸'와 '씨리얼'의 컵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도 종이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며 연내로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과자 패키지에 사용되는 대표 환경 오염 물질인 유기용제, 잉크,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포장재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홈런볼'의 플라스틱 트레이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중 새로 설치하는 홈런볼 생산라인에 친환경 설비공정을 적용한다. 플라스틱을 대신할 새로운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신규 생산라인에 도입하기로 했다. 홈런볼 트레이의 새로운 친환경 소재 적용은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생산효율성과 기술적인 문제로 미뤄졌던 홈런볼 플라스틱 트레이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 환경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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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중국 내수용 신규 공장에서 생산할 '초코칩쿠키'의 물량에 트레이를 제거한다. 국내 판매용 제품은 이달부터 트레이 길이를 5㎜ 줄이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한다.


오리온은 생산 설비 개선과 투자를 지속하며 꾸준히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왔다. 지난해 청주공장 품질분임조가 ‘꼬북칩 에너지 절감 스팀 공급 장치’ ‘프라이어(감자 튀김기) 오일 쿨링 열 교환기’ 등을 개선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대비 5%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제46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했다. 익산공장에서는 저효율 냉동기를 고효율 냉동기로 교체함으로써 연간 218t의 탄소배출을 줄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 공장에서도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설비 개선과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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