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는 65%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63%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했다는 증명서를 제출할 것을 직원들에게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회사 방침에 따르지 않는 직원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백신 접종을 권장하겠는 입장을 밝힌 기업의 42%는 물리적으로 다른 직원과 접촉할 수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기업 가운데 35%는 심지어 해고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한 기업들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번아웃(극도의 피로)을 겪는 직원이 54% 급증했고 정신건강상 문제가 생긴 직원이 59% 정도 각각 늘었다고 답했다. 다만 반대로 근로 의욕과 업무 생산성은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