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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6월말까지 차 반도체 칩 최저 수요 맞출 것"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1-05-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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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6월 말까지 자동차 반도체 칩의 최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 신주 과학단지에 있는 TSMC 본사의 전경. 사진=로이터
글로벌 파운더리 업체 TSMC는 6월 말까지 자동차 반도체 칩의 최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더인(劉德音) TSMC 회장은 CBS 뉴스의 식스티 미니츠(60 Minutes)와 인터뷰에서 "TSMC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반도체 칩 부족 소식을 듣고, 1월부터 자동차 반도체 칩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TSMC가 자동차 반도체 칩의 최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간은 예상보다 두 달을 앞당긴 6월"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급망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칩 부족 문제는 두 달 내에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 반도체 칩의 공급망이 길고 복잡하고 국가 간의 시차 문제로 칩 제조부터 자동차 생산까지 7~8개월이 걸린다. 자동차 반도체 칩 부족은 올해 하반기 혹은 2022년 상반기에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류더인 회장은 밝혔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TSMC 난징 공장 확장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중국 통신 산업 전문가 겸 과학기술 산업 분석가 샹리강(项立刚)은 "TSMC 난징공장 확장은 중국 본토 칩 제조업체를 위협할 것"이라며 난징 공장의 확장 계획에 반대했다.

이어 "난징 정부는 TSMC의 난징공장 확장 계획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샹리강 분석가가 올린 글이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중국 내 난징 공장의 확장 계획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반도체 언론 신즈쉰(芯智訊)은 "반도체 업체가 중국에서 투자한 것을 환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신즈쉰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28나노 공정을 제조할 수 있는 업체는 'SMIC'와 '화홍그룹(虹集)' 2곳밖에 없다.

신즈쉰은 TSMC의 난징 공장 확장 계획은 두 업체와의 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은 있지만, 제품 유형과 고객사가 다르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즈쉰은 또 "난징 공장 확장 계획을 막아도 TSMC는 다른 곳에서 28나노 공장을 신설할 수 있다"며 "여전히 중국 본토 칩 제조업체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TSMC는 반도체 파운더리의 선두 업체로 중국에서 공장을 설립·확장하면 중국의 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고, 본토의 반도체 인재를 육성할 수 있기 때문에 '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칩이 부족한 상황에 TSMC의 난징 공장 확장 계획은 반도체 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증시에 상장한 TSMC의 3일 종가는 588대만달러(약 2만3590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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