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글로벌-Biz 24] 한국공항공사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인수 순조..."국제교역 거점 기대"

한국공항공사, 만타공항 30년 운영권 확보...6월 말 최종 계약 체결
현지 항만·어업 관계기관 "만타市 국제화·국제교역 거점 기대"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21-05-04 17:46

center
에콰도르 만타(Manta) 공항 여객터미널 모습. 사진=에콰도르 뉴스매체 엘 디아리오(El Diario)
한국공항공사의 에콰도르 만타(Manta)) 공항 30년 운영권 인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만타항만과 함께 만타지역을 국제교역의 전략적 거점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4일 한국공항공사와 현지 뉴스매체 '엘 디아리오'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다음달 말 에콰도르 정부와 만타공항 30년 운영권에 관한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13일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만타공항 30년 운영권을 한국공항공사에 위임한다는 행정명령을 공식 승인했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한국공항공사는 이후 2050년까지 30년간 만타공항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여객터미널, 활주로, 계류장 등 만타공항의 모든 시설을 직접 운영·관리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해외공항 장기 운영권 확보는 이번이 국내 최초이며, 이로써 김포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15번째 공항을 운영하게 된다.


현지 외신은 한국공항공사에 운영권을 인도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한국공항공사의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국제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미 빌라비센시오 만타공항개발위원회 위원장은 "한국공항공사에 운영권을 인도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이달 중순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콰도르참치협회(ATUNEC) 역시 한국공항공사의 만타공항 운영이 지역경제에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엘 디아리오는 보도했다.

특히, 만타항만 운영사인 만타항만터미널(TPM)의 로베르토 살라자르 사장은 "이번 한국공항공사의 만타공항 운영권 확보는 만타市의 국제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 말했다고 이 외신은 보도했다.

살라자르 사장은 "만타공항과 만타항만은 상호 보완적"이라며 "만타공항과 만타항만은 만타지역을 국제교역의 전략적 거점으로 완성시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타市는 에콰도르 미나미州의 주도로, 에콰도르 최대 항구도시이다. 항공업계에서 고부가가치의 신선화물로 평가되는 참치, 새우 등 수산물 어획량이 풍부하고, 세계문화유산인 갈라파고스 제도의 관문 도시이자 휴양도시이기도 하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갈라파고스-만타- 미국 마이애미를 잇는 신규 항공노선 개설이 진행되고 있는 등 만타市 향후 관광·문화·교통이 연결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로 보고 있다.

만타공항 운영사업은 지난 2019년 5월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의 에콰도르 순방 시 공식 사업제안서가 제출돼 이후 정부간 협력(G2G)을 거쳐 지난 4월 에콰도르 정부의 수의계약 사업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사업규모는 총 5400억 원이며, 지난 3월 만타공항 신규 여객청사가 준공돼 한국공항공사는 초기투자 없이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글로벌 공항 운영사가 독점 중이던 해외공항 운영권 시장에 우리나라 최초로 진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콜롬비아 6개 공항 운영컨설팅,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양성, 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 사업총괄관리(PMO) 등에 이어 이번 만타공항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K-공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터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