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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4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촉각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5-09 08:58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번주 뉴욕 주식시장 흐름을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서서히 끝물로 접어드는 가운데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 여부가 다시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장 일부에서 우려가 나왔던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은 7일(현지시간) 공개된 예상을 크게 밑도는 저조한 4월 고용동향으로 일단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이제 시장이 관심을 가질 변수가 바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 피터 북바는 "인플레이션 수치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연준의 양대 통화정책 목표가 고용과 인플레이션이다.

고용은 저조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지난달 100만개 일자리 창출을 기대했지만 노동부가 7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실제 늘어난 일자리는 고작 26만6000개에 그쳤다.

연준이 올 후반 국채 매입 등 이른바 양적완화(QE)를 축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서서히 줄여나갈 것이라는 전망은 이날 고용동향으로 자리가 좁아졌다.

4월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전월비로는 상승률이 높지 않지만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전년동월비로는 매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의 4월 CPI는 전월비 기준으로는 3월 0.6% 상승세에 비해 크게 꺾인 0.2% 오르는데 그쳤을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전년동월비로 가면 얘기가 다르다. 연준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뛰어넘는 3.6%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CPI는 3월에도 전년동월비로는 2.6% 상승한 바 있다.

물론 4월 CPI가 전년동월비로 4%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한 것으로 실제 나타난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그동안 계속해서 올 중반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연말로 가면 다시 이전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물가가 큰 폭으로 뛰어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연준은 팬데믹 기간 시장 불안을 가라앉히기 위해 물가 목표치 기준을 바꿨다. '평균'을 추가했다. 한동안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다고 해도 몇년새 물가 오름세가 미미했던 터라 이를 평균내면 목표치 2%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여 물가상승세가 고공행진을 지속하지 않는한 연준의 통화완화정책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 방아쇠가 당겨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렇지만 전월비 기준으로 4월에도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연준 역시 일단 경계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블리클리의 북바는 "월간 단위 CPI가 상승 탄력을 받아 0.3~0.4% 상승세를 보이면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기 어렵게 되고, 연준으로서는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주에도 기업실적 발표는 지속된다.

10일에는 호텔체인 매리엇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석유업체 듀크 에너지, 체사피크 에너지는 각각 10일과 11일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다.

이번주는 13일이 하이라이트다.

월트디즈니와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 실적이 공개된다. 이날 식품배달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도어대시도 실적을 공개한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가 실적을 발표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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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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