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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8.1원 급락 개장...미국 고용 쇼크에 달러 약세

백상일 기자

기사입력 : 2021-05-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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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pixabay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1원 내린 달러당 1113.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밖의 쇼크를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은 당초 신규고용이 10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지만 미국 노동부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한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 건으로 전망치에 크게 못미쳤다. 레스토랑 등 서비스업 고용에 비해 파급ㅎ과가 큰 제조업 고용회복이 아직 느리고 실업수당 금액 상향으로 일부러 구직을 하지 않는 인원도 상당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가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연준의 테이퍼링과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것도 달러 약세요인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쇼크는 인플레이션이나 테이퍼링 우려를 다소나마 잠재울 수 있는 재료”라며 “이번주에는 세 번째 mRNA 백신인 독일 큐어백이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다. 영하에서 운송보관하는 화이자나 모더나와 달리 냉장 보관도 가능해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고 특히 유럽 경제에 긍정적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고용쇼크는 물론 유럽 경제 개선 전망도 달러화 약세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고용보고서 부진에도 장기물은 상승하고 단기물은 하락했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실망감에 미국채 10년물은 1.5%를 하회하기도 했으나 경기 회복 흐름에 큰 변화는 없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다시 고용보고서 발표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1.577%로 상승 마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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