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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CU 냉장 집기 개선에 80억 투자…ESG 경영 실천

에너지 절감∙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 '톡톡'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1-05-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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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은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CU의 냉장 집기를 고효율 기기로 바꾼다. 여기에는 약 80억 원의 예산이 들 예정이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약 8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전액 가맹본부 부담으로 전국 모든 점포의 냉장 집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해당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BGF리테일은 5월부터 차례로 편의점 CU 음료‧도시락‧유제품 냉장고의 핵심 부품을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한다. 이는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량 저감에 앞장서기 위함이다.

먼저 음료 냉장고에는 도어히터 컨트롤러를 도입한다.

도어히터는 내외부 온도 차로 음료 냉장고 문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되는 장치로, 기존 음료 냉장고에서는 수동으로 조작하지 않는 이상 24시간 작동된다.


도어히터에 컨트롤러가 부착되면 점포의 온‧습도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도어히터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 소비량이 기존보다 28.5% 줄어든다.

또 도시락‧유제품 냉장고의 냉기 순환을 돕는 팬모터는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된다.

고효율 팬모터는 일반 팬모터 대비 가격이 2배가량 비싸지만, 일반 팬모터 전력 사용량의 절반 수준의 전력으로 동일한 냉장 효과를 낼 수 있다. 고효율 팬모터가 달리면 전기요금 역시 42.5% 절약할 수 있다.

실제 회사 측이 서초그린점, 위례35단지점 등 CU의 친환경 점포 ‘그린스토어’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고효율 냉장집기 도입으로 예상되는 연간 전력 소비 감소량은 점포당 약 6000㎾에 이른다. 1㎾당 0.466㎏의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고려하면 탄소 배출량을 약 2.8t 낮출 수 있는 셈이다.

고효율 냉장 집기가 전국 1만 5000여 곳 CU에 도입되면 연간 4만 2000t이 넘는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BGF리테일 측은 내다봤다. 이는 10년 된 소나무 약 540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한편 BGF리테일은 올해 초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상품, 서비스, 물류까지 전방위에 걸친 친환경 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환경 비전인 ‘Be Green Friends’를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갖춘 그린스토어 개발, 충북 진천 중앙 물류센터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전기 에너지 생산, 업계 최초 전기 배송 차량 도입 등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황환조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CU는 고객이 직접 만나는 상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눈이 닿지 않는 물류, 점포 시설과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점포 곳곳에 친환경 경영을 녹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전방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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