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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렉키로나' 글로벌 판매 시작

파키스탄 시장 첫 출시…"다수 국가와 수출 협의 진행 중"

이하린 기자

기사입력 : 2021-05-10 13:24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판매를 개시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이미지 확대보기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판매를 개시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를 파키스탄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키스탄 국방부 산하 최대규모의 방위산업체 POF(Pakistan Ordnance Factories)의 자회사와 렉키로나 10만 바이알(약병)의 판매 계약 체결을 완료해 계약물량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10만 바이알은 약 3만 명에게 투여가 가능한 물량이다. 이번에 1차로 판매되는 렉키로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파키스탄 군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투여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렉키로나 투약을 담당할 현지 의사와 간호사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파키스탄 현지로 의료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파키스탄은 세계에서 인구 수가 다섯 번째로 많은 국가로, 지난 2019년 기준 인구 수는 2억1660만 명이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약 4000명이며 누적 확진자도 한국의 7배인 85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초 50~60명 수준으로 유지되던 일평균 사망자 수가 지난 3월 말을 기점으로 15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폐쇄 조치를 발표하고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위반하지 않도록 군대를 소집해 단속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렉키로나가 파키스탄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지원함과 동시에 현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현재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가들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국내 렉키로나 공급은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차질없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렉키로나는 지난 2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위험군 경증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27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처방됐다. 그 결과 중증으로 발전하는 비율이 줄어들었고 사망자 역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국 글로벌 임상시험 3상 환자 1300명에게 투약을 완료해 현재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3상 결과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최종 입증될 경우 글로벌 수출 확대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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