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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속 진주’?…존재감 키우는 ‘카카오VX’

카카오게임즈 카카오VX, 게임과 첨단 기술 접목 ‘성장동력’으로 자리
1분기 189억 기록, 실적 성장 ‘기지개’…골프장 프렌차이즈 사업 본격화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21-05-1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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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카카오VX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7년 카카오게임즈가 마음골프를 지분교환 방식으로 100%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사명을 '카카오VX'로 골프사업의 닻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의 스크린골프 등 골프사업 진출과 동시에 스포츠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플랫폼에 접목시켜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는 미래 구상에서 출발했다.

골프에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위치기반(LBS) 기술을 연결시켜 재미와 동시에 게임의 새 장르를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실제 기존 주력사업인 골프를 넘어 첨단 기술을 접목, '홈 트레이닝', '헬스케어' 등 토탈 스포츠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VX가 카카오게임즈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배경이다.

카카오VX의 실적 성장도 가사화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01억원, 156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카카오VX는 기타 부문으로 189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 107억 원에서 2분기 159억 원으로 늘었고, 3분기 171억 원, 4분기 190억 원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카카오VX 비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스크린골프와 골프용품의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상승세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카카오VX는 연간 매출 62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설립 초기 적자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성장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해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카카오VX는 스크린골프 브랜드 '프렌즈 스크린'을 선보이며 성장의 발판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티업비전2', '지스윙' 등 기존 스크린골프 브랜드를 하나의 브랜드인 '프렌즈 스크린'으로 통합하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스크린골프 사업에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도입해 젊은층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음성인식 AI 기능도 접목했다. 골프 연습장 '프렌즈 아카데미'는 고품질 그래픽과 정확한 센서 측정 등 AAA급 게임에 버금가는 물리엔진을 장착했다. 관절 추출 기술을 활용한 스윙 자세 교정 골프 연습과 스크린 골프에만 적용하던 스윙 플레이트를 연습장에 최초 적용했다. 라이브 방송을 골프업계 최초로 시도하기도 했다.

카카오VX는 최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 사업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프렌즈 아카데미는 '골프의 즐거움을 플레이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연습장 브랜드로 프렌즈 스크린의 노하우, 프렌즈 스크린R 연습장 센서를 기반으로 론칭된 서비스다.

필드 라운드, 레슨 커리큘럼, 연습 공간 등을 제공하며 고퀄리티 그래픽과 정확한 센서 측정 등 필드 느낌 그대로를 재현하는 물리 엔진을 장착했다. 관절 추출 기술을 활용한 스윙 자세 교정, 체중 이동 등 자세를 상세한 데이터 분석으로 체계적인 골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크린 골프에만 적용하던 스윙 플레이트를 연습장에 처음 적용해 실제 필드처럼 다양한 경사에 대비한 연습을 할 수 있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연습할 수 있으며, 카카오프렌즈를 화면에 등장시켜 연습의 재미를 더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카카오골프예약' 서비스 출시 이후 골프용품 브랜드 '카카오프렌즈 골프'도 운영하고 있다.

문태식 카카오VX 대표는 "카카오 VX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헬스케어와 스포츠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모든 스포츠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신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게임과 IT 기술을 통해 건강한 삶으로 변화하게 하는 스포츠 디지털 문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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