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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최근 ‘비트코인 약세, 알트코인 강세’에 암호 화폐 시장 '거품' 폭발 가능성 경고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1-05-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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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최근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며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는 최근의 시장 양상이 '거품'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말을 연상케 한다고 경고했다.

에테르, 도지코인, 바이낸스 코인 등 디지털 토큰의 포물선 점프가 비트코인을 압도하면서 암호 화폐 분야에 대한 시장재편이 무르익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랠리는 비트코인이 2조6000억 달러 규모의 암호 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초 약 70%에서 43%로 떨어지는 데 영향을 미쳤는데 JP모건체이스와 데이터 트렉(DataTrek) 등 전략가들에게는 이러한 양상이 다양한 디지털 토큰에서의 투자자 과잉을 경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의 투자전략가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의 약세는 소매수요에 의해 주도되는 다른 암호 화폐의 반등에 의해 촉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트렉(DataTrek)의 공동 창립자인 니콜라스 콜라스(Nicholas Colas)는 “역사는 비트코인 점유율이 40%를 기록할 때 그 외의 토큰이 매우 빠르게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전문가는 더 많은 상승을 예상하면서도 최근 경기 부양 효과로 암호 화폐의 가치가 최고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초조해 왔다. 그러나 전통적인 투자 분석을 거스르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의문을 제기해 왔다. 가장 큰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더 다양한 토큰에 익숙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매업자들은 더 빠르고 투기적인 이득을 추구할 수 있게 된 때문이다.

데이터 트렉의 콜라스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설령 이 공간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추적해 볼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2조 달러 이상이 가상화폐에 투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하락세로의 리셋은 주식과 같은 더 전통적인 금융자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팀은 “현재 소액투자들이 주도하는 암호 화폐 ‘거품’은 붐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말을 연상케 한다”고 경고했다.

21일 암호 화폐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으로는 에테르가 최근 1년 새 2,000% 이상 오른 데 이어 사상 최초로 4,0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JP모건팀은 “제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대한 활동 분석 결과 토큰에 대한 공정가치가 1,000달러로 낮아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2013년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인터넷 밈을 장악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20,00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도지코인은 지난 주말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먼저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미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S‘aturday Night Live’에서 이번에도 이 토큰을 인용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머스크의 상업용 로켓 회사인 스페이스X가 달 위성 발사 비용을 지급하기 위해 암호 화폐를 사용할 것이라는 보도도 잇따랐다.

비트코인은 월요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약 58,887달러로 1.7% 상승했다. 가장 큰 암호 화폐는 4월 실적(6만4870달러)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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