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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캐딜락 퍼포먼스 세단 CT4 "적토마(馬)의 환생"

최상위 트림 스포츠 단일 모델
후륜구동, 완벽한 전·후 무게 배분
최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 '눈길'
안전·편의 사양 대거 탑재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5-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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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4 스포츠. 사진=캐딜락
잘생긴 외모에 강력한 힘까지 갖췄다. 덩치가 크지 않아 움직임은 민첩했다. 이 모든 것이 우월한 유전자에서 비롯됐다.

세계적인 고성능 라인 '캐딜락 V' 유전자를 물려받아 탄생한 퍼포먼스 세단 'CT4'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이다.

캐딜락은 미국 자동차 브랜드 제너럴모터스(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로 '링컨'과 함께 고급차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고귀한 품격을 자랑하는 캐딜락의 브랜드 명은 1701년 미국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시(市)를 개척한 프랑스 귀족이자 탐험가 '르쉬외르 앙투안 드라 모스 카디약(Le Sieur Antoine de la Mothe Cadillac)' 경(卿)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남다른 품격이 뿜어져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CT4는 강력한 성능과 도심형 세단의 장점을 접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하기 위해 탄생한 모델이다. 이 차량은 지난해 7월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 그 해 9월 공식 출시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완벽한 전·후 비율의 후륜구동(RWD) 플랫폼 자체부터 디자인 구성, 구동 체계 등 모든 면에서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CT4는 어떠한 순간에서도 짜릿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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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4 스포츠. 사진=캐딜락

◆역동적 디자인...다양한 편의·안전 장치 탑재


이 차량의 외관은 퍼포먼스 세단임이 잘 드러나도록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CT4에 적용된 후륜구동(RWD) 플랫폼 특유의 긴 대시보드와 차축까지 비율(dash-to-axle ratio)이 넓게 벌어진 차체 모습은 패스트백(fastback: 자동차 뒷쪽 지붕에서 끝까지 경사가 완만하게 되어 있는 자동차 차체 외형) 디자인과 더해져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이 잘 드러났다.

특히 캐딜락이 선보인 초대형 럭셔리 콘셉트카 '에스칼라'에서 영감을 얻어 더욱 스포티하게 정제된 주간주행등(Daytime Running Light)와 그물망 형태로 이뤄진 차량 하단의 스포트 메시 그릴(Sport Mesh Grille)은 CT4의 웅장한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측면 블랙 로커 몰딩은 전면부와 깔끔하게 떨어지는 후면부를 또 하나의 직선으로 이어주며 비율적으로 안정감을 완성했고 18인치 알루미늄 휠과 브렘보 브레이크를 장착해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했다.

차량 전체 크기는 전장(길이) 4755mm, 전고(높이) 1424mm, 전폭(너비) 1815mm, 휠 베이스(차축 거리) 2775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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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4 스포츠 실내. 사진=캐딜락

실내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버튼 조작성을 높인 센터페시아(대시보드 중앙 컨트롤 패널 보드)를 통해 편의와 안전 기능 조작을 편안하게 해줬다.

또한 14개 스피커를 갖춘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과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는 에어 이오나이저, 앞좌석 통풍·히팅, 무선충전 기능을 장착해 프리미엄 차량의 품격을 높였다.

여기에 차량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지 상태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오토 홀드, 차량이 출발하기 전에 실내 온도 등을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어댑티브 리모트 스타트, 야간 주행 때 사이드미러나 도어 아래 설치된 조명으로 땅을 비춰주는 웰컴 라이트, 고화질(HD) 리어 비전(후방) 카메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전·후방 자동 제동,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등 다양한 안전 장치를 대거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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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4 스포츠. 사진=캐딜락

◆강력한 퍼포먼스...성능·품질·가격 승부


기자는 CT4 스포츠를 시승하기 위해 서울에서 강원도 태백시(市)까지 왕복 약 500km를 달렸다.

기자가 출발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던 발끝에 힘을 주자 민첩한 반응 속도와 함께 차량이 경쾌하게 치고 나갔다.

이후 차량 속도를 더 내자 무딘 느낌 없이 매끄러운 기어 변속과 함께 묵직한 힘이 따라붙었다.

CT4 스포츠는 고속 주행에서 후륜구동의 뒷심 덕분에 빠르게 치고 나갔으며 태백 산길의 회전 구간과 험한 도로 구간에서 보여준 돌파력은 탁월했다.

RPM(공회전)이 적은 구간에서 보여준 여유 있는 힘과 경사 구간에서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주행능력은 CT4가 '작은 거인'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미국 자동차 제동력이 다소 둔하다고 생각했지만 CT4 제동력은 의외로 민첩했다.

물론 모든 순간에서 최고 수준의 제동력을 뽐내는 브렘보 브레이크(Brembo Brake)가 CT4에 장착된 점은 알고 있었지만 차량이 탁월한 주행 성능 못지 않게 최강의 제동력을 갖추는 것은 명차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건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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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4 스포츠 실내. 사진=캐딜락


CT4는 세 가지 세계 최초 기술을 탑재한 2.0L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I-4 DOHC Twin Scroll Turbo Engine)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40마력(5000rpm)과 최대토크(회전력) (1500~4000rpm)의 힘을 발휘했다.

특히 엔진은 터보랙(줄어든 배기량 힘을 극복하기 위해 강제로 압축 공기를 확보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이고 낮은 RPM(1500rpm)에서도 최대 토크를 뿜어낼 수 있는 트윈 스크롤 기술을 포함해 3스텝 슬라이딩 캠섀프트, 엔진 온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기능 '액티브 써멀 매니지먼트'를 적용해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했다.

또한 50:50에 가까운 완벽한 전·후 차량 무게 배분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에도 정교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을 뽐냈다.

여기에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할 때 차량 주행감을 높이기 위해 다운 포스(down force: 차체를 공기 역학적으로 노면 쪽으로 누르는 힘)를 유지하기 위한 리어 스포일러(Rear Spoiler:자동차 지붕 끝이나 트렁크 위에 장착된 장치)를 포함한 공기역학적 디자인, 기어 변속을 경쾌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마그네슘 패들 시프트(운전대 뒤쪽에 장착된 기어 변속기) 등을 갖춰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 세단으로 완성했다.

시승 차량 CT4는 최상위 스포츠 트림 단일 모델로 판매 중이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4935만 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이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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