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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4월부터 보험영업 활동성 위축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21-06-09 16:58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4월부터 '보험영업 활동지수'가 감소해 다소 낮은 영업 활동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신용정보원이미지 확대보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4월부터 '보험영업 활동지수'가 감소해 다소 낮은 영업 활동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신용정보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4월부터 ‘보험영업 활동지수’가 감소해 다소 낮은 영업 활동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신용정보원이 2020년 전후 2년(2019년 1월~2020년 12월) 동안의 보험영업 활동지수를 통해 보험영업 활동성을 분석한 결과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2019년 3월·2020년 3월 영업 활동성이 크게 증가했다가 2020년 4월부터 활동성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월과 2020년 3월은 4월 상품 개정에 따른 절판 마케팅과 신상품 출시, 2020년 4월 이후는 3월 높은 신계약 체결에 따른 기저효과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활동의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용정보원은 보험계약정보를 활용해 보험영업 활동지수라는 지표를 개발·분석했다. 보험영업 활동지수는 ‘해당월 이전 12개월의 신계약 초회보험료의 평균’ 대비 ‘해당월 신계약 초회보험료’를 월 단위로 산출한 지표로 보험영업 활동성(활발 또는 위축)의 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생명보험·손해보험 외에도 공제(우체국보험 포함) 계약정보까지 집중하고 있어 3개 업권이 영위하는 보장성 인(人)보험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표 개발이 가능하다.

보험영업 활동지수를 살펴보면 2019년 3월(145pt)과 2020년 3월(130pt)은 100pt를 크게 상회하는데 이는 보험영업이 활발했던 시점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2020년 4월 이후부터는 100pt를 하회하는 구간이 잦아 보험영업이 다소 위축됐음을 볼 수 있다.
2019년과 2020년의 보험영업 활동지수의 평균값을 비교했을 때 2019년은 110pt, 2020년은 99pt로 2019년 대비 2020년이 활동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은 2019년 3월은 질병(건강)·상해·치매보험, 2020년 3월은 종신보험의 높은 판매 증가세로 각각 139pt, 143pt를 기록하며 100pt를 크게 상회했다.

그러나 2020년 4월부터 100pt를 하회하는 구간이 자주 나타났으며 2020년 4월은 85pt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월 높은 신계약 체결에 따른 기저효과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둔화 등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은 2019년 3월과 2020년 3월 질병(건강)·상해·어린이보험의 높은 판매 증가세로 각각 152pt, 122pt를 기록하며 100pt를 크게 상회했다.

또 보험영업 활동지수는 대면·비대면 채널로 나눠 채널별로 분석할 수 있다. 대면 채널의 경우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설계사 채널과 대리점 채널은 서로 종합 지수와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방카슈랑스 채널은 치매보험 등의 판매 증가세로 2019년 3월(228pt)과 2020년 3월(255pt)에 활동지수가 급상승했다.

TM(텔레마케팅)채널은 2020년 4월 이후 영업 활동이 다소 위축됐으나 CM(사이버마케팅)채널은 전 분석 기간 동안 100pt를 높게 상회하는 등 디지털 채널의 높은 영업 활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대부분의 채널이 2019년 대비 2020년에 활동지수가 낮아진 반면 CM채널만 유일하게 상승해 보험영업에서의 디지털 채널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CM채널은 2019년 평균 123pt에서 2020년 평균 132pt로 상승했으나 이외 채널은 모두 하락했다.

홍성원 신용정보원 조사역은 “보험영업 활동지수에는 경기 둔화·보험판매 전략 등 보험영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반영돼 있어 보장성 인보험 시장의 영업 활동을 보험업권별·채널별 등 다각도에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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