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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톡톡] 게임스톱 사라진 자리에 신규 레딧주 '훨훨'... 지오그룹 장중 60% 폭등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6-1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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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구 뉴욕 증권거래소 밖에서 '공포없는 소녀상'을 볼 수 있다. 사진=로이터
신규 레딧주, 주가 날개 다나


새로운 레딧주들이 등장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민영 교도소 업체 지오(GEO) 그룹이 장중 60% 폭등했다.

뉴욕 주식시장의 레딧주 열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레딧주 대장주 자리가 올해 초 게임스톱에서 최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로 넘어간데 이어 개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레딧주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지오 그룹이 장중 60% 폭등하고, 클린 에너지 연료가 24% 뛰었다.

8일에는 콘텍스트로직, 클로버 헬스 인베스트먼츠 등이 밈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레딧주, 또는 밈(meme)주 흐름에도 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미들의 열기는 유럽에서도 확인된다.


에어베를린 주가는 전날 54% 급등한데 이어 이날 138% 폭등했다.

반면 일부 밈주에서는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다.

8일 큰 폭으로 뛰었던 패스트푸드 식당 체인 웬디스 주가는 노스코스트, 스티펠 등이 모두 '매수'에서 '보유'로 추천등급을 하향한 충격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티펠은 그동안 주가 상승세 덕에 웬디스의 밸류에이션이 목표주가 25 달러가 상정하는 성장세를 모두 반영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면서 '보유'로 추천등급을 강등했다.

레딧주, 또는 밈주는 개미투자자들이 주식·금융정보를 주고 받는 인터넷 사이트 레딧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며 밈이 되는 주식들을 가리킨다.

덩치가 작아 상대적으로 개미투자자들의 입김도 작용하기 좋은 주식들이 밈주가 된다.

개미투자자들은 특히 공매도 비중이 높은 주식들을 일부러 골라 이 주식들을 집중 공략한다. 주가가 오를 경우 공매도에 나섰던 기관투자가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공매도 주식을 되살수밖에 없고, 그럴 경우 주가가 더 뛰게 된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지난 한 달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비중이 높은 주식들은 36%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을 정도다.

최근 한 달 주식시장이 방향성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레딧에서 회자되는 밈주들은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들어 영화관 체인 AMC와 헬스업체 클로버 헬스가 85% 넘게 폭등했다.


이들이 속한 중소업체로 구성된 러셀3000 지수가 같은 기간 1% 상승하는데 그친 것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밈주가 뛰는 것이 단순히 개미들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와 합작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밀러타박의 수석시장전략가 맷 메일리는 "밈주 열광은 유동성(이 풍부한데 따른) 현상"이라면서 "그저 레딧 트레이더들이 움직인데 따른 것과는 거리가 크게 멀다"고 지적했다.

메일리는 개미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상당수 모멘텀 기반 헤지펀드(여기에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퀀트들까지 포함해)들이 상당한 돈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오는 장 마감 1시간을 앞두고 상승폭을 크게 좁혀 결국 전일비 2.44 달러(38.36%) 폭등한 8.80 달러로 오르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했다. 클린에너지는 3.12 달러(31.52%) 뛴 13.02 달러로 올라섰다.

웬디스는 3.66 달러(12.68%) 급락한 25.21 달러로 마감했고, AMC는 5.71 달러(10.37%) 하락한 49.34 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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