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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칼럼] 북한 김정은의 다이어트 비결?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21-06-1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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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이후 ‘집콕’이 늘어나면서 그 후유증으로 몸무게가 늘어난 사람이 많다는 조사가 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20대 이상 성인남녀 17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5%가 ‘몸무게가 늘었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체중이 늘어났다는 응답자 가운데 41.1%는 4~5kg이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었다. ‘10kg 이상’ 늘었다는 응답도 8.9%나 되었다.

체중이 불어난 이유는 ‘배달 음식 등을 자주 먹었기 때문’이 71.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평소보다 움직임이 적어서’ 58.9%, ‘감염 우려로 운동시설을 가지 않아서’ 31.2% 등이라고 했다.

그 때문에, 93.4%가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라고 털어놓고 있었다. 방법은 ‘식단조절’ 84.1%, ‘홈트레이닝과 달리기 등 혼자 할 수 있는 운동’ 67.6% 등이었다.


작년 가을에도 비슷한 조사가 있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개인회원 824명을 대상으로 설문했더니, 52.1%가 체중이 늘었다는 것이다. 증가한 몸무게는 평균 4.9kg이었다.

체중이 늘었다는 비율은 여성이 54.9%로 남성의 44.8%보다 높았다. 반면 늘어난 몸무게는 남성이 6.4kg으로 여성의 4.5kg보다 1.9kg 더 많았다.

몸이 불었으니 좀 살을 좀 빼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고통스럽지 않을 수 없다. 몸무게가 쉽사리 줄어들지도 않는다. 그래서 온갖 방법이 고안되고 있다.

여러 해 전,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여대생들은 ‘회충알 다이어트’를 한다고 했다. 기생충에게 영양분을 빼앗기면 운동 따위를 하지 않아도 살이 빠진다는 것이다. 날씬해야 취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독창적인 방법은 아니었다. 미국에서는 벌써 1920년대에 ‘촌충 다이어트’라는 게 유행한 적 있었다. 몸속에 있는 길이 6m의 촌충과 ‘상생’을 하는 껄끄러운 방법이다. 그래도 체중 감량에는 ‘짱’이었다고 했다.

밥 대신 술을 마셔서 살을 빼는 다이어트도 있다. 주로 젊은 여성들이 식사를 포기하고 술만 마시는 방법이다. 그런 여성이 제법 많았던지, 술고래(drunkard)와 거식증(anorexia)을 합친 ‘드렁코렉시아(drunkorexia)’라는 용어까지 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자도 덩달아 늘어나는 문제점이 있는 다이어트라고 했다.


일본에서는 ‘다이어트 안경’이 개발되기도 했다. 음식이 실제보다 크게 보여서 덜 먹도록 만드는 안경이다. 과자가 50% 더 크게 보이면 10% 정도 덜 먹게 된다는 실험결과도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체중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다. 140kg대의 거구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사진에서 보이는 손목시계의 시곗줄 길이를 분석한 결과, 체중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었다는 것이다.

건강이상설이 대두되었지만, 우리 정부는 그렇게 판단할 만한 동향과 정보가 없다고 밝히고 있었다. 그렇다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다이어트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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