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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강자 노바백스 떴다... 모더나 등 겁먹은 듯 주가 폭락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미국 임상시험 결과 면역 효과가 90% 이상 나타내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6-1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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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미국 임상시험 결과에서 면역 효과가 90%를 웃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백신주는 급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종목들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미국 임상시험 결과에서 면역 효과가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3상 시험에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90%가 넘는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화이자, 모더나, 존슨 앤드 존슨(J&J) 등 이미 미 감독당국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백신들이 노바백신에 밀릴 것이란 우려가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모더나 주가는 지난 주말대비 11.44 달러(5.23%) 급락한 207.41 달러로 밀렸다. 장중 낙폭이 9.5%에 이르기도 했다.

또 화이자 주가는 0.52 달러(1.30%) 하락한 39.63 달러에 마감했다. 화이자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한 독일 바이오앤텍 주가 역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6.1% 폭락했다.

노바백스 주가도 하락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격언대로 노바백스 주가는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9.5%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막상 결과가 발표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지난 주말보다 1.97 달러(0.94%) 내린 207.71 달러로 마감했다.3

반면 J&J 주가는 장초반 급락세를 탔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꾸준하게 상승해 결국 11일 종가에 비해 0.41 달러(0.25%) 오른 165.37 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보건업종이 0.08% 강보합세로 마감했지만 백신주는 J&J를 빼고는 모두 하락했다.

노바백스의 임상시험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기존 바이러스 외에도 영국발 알파,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강력한 면역효과가 입증됐다.

현재 델타 변이는 백신 접종률이 60%를 넘는 영국에서조차 급속한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부르고 있다.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델타변이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방역규제를 완전히 끝내는 '자유의 날' 선언을 4주 뒤로 늦췄다. 그 때 가서도 확산이 멈춘다는 보장은 없다.

영국 의료 전문가들은 델타변이가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감염력이 훨씬 더 높고, 치명적이며, 기존 백신에 대한 내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델타변이가 알파변이보다 감염력이 60% 더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크게 효과적이지 않다는 우려는 노바백스의 임상시험 결과로 누그러질 수 있게 됐다.

미국과 멕시코에서 자원참가자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3상 시험에서 노바백스는 변이 바이러스에 관해 높은 효거과를 보였다.

노바백스는 올 3분기 중에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곳곳에 긴급사용허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자사의 단백질 기반 백신 후보가 현재 과학자들과 보건당국이 우려하는 주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93%가 넘는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단백질 기반 백신은 혁신적인 메신저RNA(m-RNA) 방식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는 다른 전통적인 방식의 백신이다. 정제된 바이러스 조각을 활용해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높은 효과가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노바백스 주가마저 하락한 원인으로는 "뉴스에 판다"는 격언 외에도 그동안의 주가 고공행진이 배경인 것으로 분석됐다.

노바백스 주가는 지난해 2700% 폭등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지금까지 91% 뛰었던 터라 추가 상승세가 정당화되기 어려울 정도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

외신은 특히 바이오텍 업종의 경우 다른 분야에 비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흐름이 특히 심하다면서 이들 종목은 기대감으로 뛰었다가 긍정적인 소식이 업데이트되면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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