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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비트코인 폭락 때 관련주 대규모 저가 매수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6-2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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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인베스트먼트 CEO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 관련주를 대규모 매수했다.
'돈나무 언니'가 암호화폐 투자에서 또 한 번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붕괴했을 때 저가 매수에 나서 단기간이 큰 평가 차익을 거둔 것은 물론이고 적절한 투자 전략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져도 이에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는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우드의 도박은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저가 매수

CNBC는 23일(현지시간)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캐시 우드가 전날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밑으로 추락했을 때 비트코인 투자신탁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드는 아크 인베스트를 동원해 22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투자신탁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

우드는 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을 때 저가 매수에 나서 이후 대박을 터뜨리는 전략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에는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지분 104만6002주를 매수했다.

22일 그레이스케일 종가 28.01 달러를 기준으로 약 2900만 달러어치다.

그레이스케일 주가는 이날 보합세로 마감했지만 장중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밑으로 추락하던 때 25 달러 근처까지 추락한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 폭락 당시 우드는 또 자신의 대표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를 동원해 코인베이스 지분 21만4718주도 사들였다. 이날 코인베이스 종가 222.47 달러를 기준으로 약 4780만 달러어치다.

코인베이스 주가 역시 마감가 기준으로는 전일비 낙폭이 0.6%에 불과했지만 장중 210 달러까지 밀렸다.

아크 인베스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우드가 저점에서 이들 지분을 사들였다면 단 하루만에 상당한 평가치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23일 3만4000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투자신탁으로 현재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 포트폴리오에서 7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4%를 넘는다. 그레이스케일 주가는 올들어 12% 하락했지만 1년 전체로 보면 150% 넘게 올랐다.

코인베이스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 포트폴리오내 10번째로 투자비중이 높은 종목으로 약 3.5% 비중을 차지한다.

절묘한 투자전략

배런스에 따르면 우드의 투자 전략은 절묘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에도 그의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는 주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 1주일간 비트코인 가격이 약 18% 하락하고, 코인베이스 주가는 4% 떨어졌지만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 주가는 4.6% 올랐다.


22일에도 1.7% 뛰었다.

이는 우드가 중간에 완충장치를 둔 덕분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해도 우드의 ETF는 그레이스케일이라는 완충장치를 두고 있어 가격 급락세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지 않는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지만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또 ETF 특성상 포트폴리오내 다른 종목이 비트코인 관련주 낙폭을 상쇄해 충격을 줄여주기도 한다.

아크 펀드가 보유 중인 쇼피파이의 경우 지난 1주일간 주가가 14% 뛰었다. 또 로큐, 트윌리오, 유나이티 소프트웨어 등 역시 각각 19%, 12%, 13%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 역시 그레이스케일처럼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에 비트코인 충격을 완화해주는 완충장치 역할을 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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