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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 의사록 발표가 변수...5일은 휴장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7-04 14:17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판.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판.
뉴욕 주식시장은 이번주 소강 국면이 더 깊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주식시장은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열리지 않는데다 이번주에 발표될 특별한 경제지표도 없다.

다만 7일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변수다.
뭔가 그동안 강조되지 않았던 점이 부각되거나 위원들간 논의 흐름이 시장 예상과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 시장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

지난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거래일 기준 7일 연속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고, 시중 자금 흐름은 올들어 5월까지의 경기순환주 중심에서 다시 기술주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이번주 주식시장이 정중동의 모습에서 어떤 특징을 보일지가 관심거리다.

주식시장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2일 발표된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 경제지표라는 평가를 받는 6월 고용동향이 인플레이션을 적어도 한동안은 투자자들의 관심 밖에 머물게 할 전망이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지난주 1.5% 밑에서 안정을 찾았고, 기술주는 3.2%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시나리오는 다시 창고 구석에 처박혔다.

냇우에스트 마켓츠의 G10 채권전략책임자 브라이언 데인저필드는 CNBC에 "기본 시나리오는 금리가 오른다는 것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촉매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그러려면 "연준이 (채권매입을 서서히 줄이는) 테이퍼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거나, 경제지표들이 실제로 급격하게 치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데인저필드는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지금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데인저필드는 7일 공개되는 연준의 FOMC 의사록이 지난 4월 의사록이 그랬던 것처럼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4월 FOMC에서도 제롬 파월 의장 발언과 의사록 간에 차이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데인저필드는 파월 의장은 당시 "테이퍼링 논의에 관한 어떤 논의도 없었다고 말했던 점을 상기해보라"면서 그러나 이를 무시하는 파월의 언급과 달리 의사록에서는 연준이 당시 FOMC에서 이 문제를 상당히 논의했음이 확인돼 시장을 요동치게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5월 19일 연준의 4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 시장은 급락한 바 있다.

당시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들'이 경제가 지금처럼 급속한 성장세를 지속할 경우 앞으로 회의에서는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6월 회의 뒤 파원은 채권 매입 축소에 관한 초기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실제 논의에서 그 강도가 얼마나 될지는 뚜껑이 열려봐야 알 전망이다.

금리인상 마중물인 테이퍼링은 주식시장 흐름을 뒤바꿀 결정적 한 방이다.

8월 연준의 하계 휴양 프로그램인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되고, 올해 말에는 채권 매입 축소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연준이 어떤 세부계획을 갖느냐가 앞으로 시장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채권 매입 축소는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할 것인지, 또 현재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에 각각 월 800억 달러, 400억 달러로 나뉘어 있는 채권 매입을 어떤 식으로 줄일지도 관건이다.

데인저필드는 "세부안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연준이 만약 6월 회의에서 세부 내용까지 논의했다면 테이퍼링이 예상보다 더 일찍 실행될 가능성을 내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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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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