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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의 저택(184)] 성범죄자 故 제프리 앱스타인, 뉴멕시코 조로 농장 2750만달러에 매각 예정

여의도 4배 크기…개인 비행장, 헬기 착륙장 등 포함

노훈주 인턴기자

기사입력 : 2021-07-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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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인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이 소유했던 뉴멕시코의 조로 목장이 2750만 달러에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 사진=소더비 국제부동산
성범죄자인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이 오랫동안 소유했던 약 8000에이커(약 980만평, 여의도 4배 크기)의 뉴멕시코 부동산인 조로 목장(Zorro Ranch)이 2750만 달러(약 312억 원)에 부동산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약 3만평방피트(2787㎡, 약 843평)에 달하는 본채와 개인 비행기용 활주로와 공항 등 기타 편의 시설을 갖춘 이 목장은 엡스타인이 2019년 뉴욕시 교도소에서 자살한 후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일련의 재산 중 가장 늦게 팔리는 부동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엡스타인의 맨해튼 주택은 5100만 달러(약 578억 원)에 팔렸고, 플로리다 팜비치 구내 시설은 1850만 달러(약 210억 원)에 매각됐다.

소더비의 국제 부동산에 따르면 조로 목장의 판매 수익금은 청구인(성범죄 피해자)과 세무당국, 채권자들에게 보상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앱스타인의 부동산을 대리하는 대니얼 H 와이너 변호사는 2021년 3월 현재 보유자산 가치가 약 2억1000만 달러(약 2381억 원)에 고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법원은 2020년 6월에 엡스타인 희생자 보상 프로그램의 설립을 승인했고, 청구 결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현재까지 1억4000만 달러(약 1587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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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제프리 앱스타인 소유의 뉴멕시코에 있는 조로 목장 전경. 개인 비행장과 활주로, 헬기 착륙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여의도 면적 4배 규모다. 사진=소더비 국제부동산


엡스타인은 1993년에 산타페에서 약 35마일(5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조로 목장을 구입했다. 당시 조로 목장은 연방정부의 사유지와 임대지의 일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소더비에 따르면, 모두 7575에이커에 423에이커가 토지 관리국이 임대한 땅이다.

그는 조로 목장에 본채를 비롯한 주요 건물과, 몇 채의 다른 집, 통나무 오두막, 요트, 아웃사이드 건물 및 개인 비행기용 공항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건축했다.

소더비에 따르면 파리에 본부를 둔 알베르토 핀토가 디자인한 이 목장의 본채는 중동 왕족들을 포함한 부유한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초대형 실내 수영장, 체육관, 거실, 도서관으로 세 층에 걸쳐 있다. 동쪽을 향한 많은 방들에서는 상그레 드 크리스토 산맥, 세로 펠론, 갈리스토 분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목장은 또한 "랜치 센트럴"이라고 불리는 작은 마을도 포함하고 있으며, 작은 집들이 여러 채 있다. 또한 온실, 개인 소방서, 중장비를 위한 헛간, 7베이 난방이 되는 차고, 오두막, 통나무 오두막, 요트, 그리고 별도의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승마시설에는 마구실이 딸린 8층 축사, 경기장, 외부 관문마장 등이 있다.

중개업자에 따르면 잔디 활주로가 약 4400피트(1341m)에 이르며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또 격납고와 헬기 착륙장도 있다.

미국 전역의 많은 시장들과 마찬가지로 산타페는 코로나19 전염병 기간 동안 구매자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소더비가 인용한 부동산 중개업자 협회에 따르면 2021년 1분기에 부동산 200만 달러 이상 매출이 전년 대비 143% 급증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노훈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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