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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전기자동차 미래를 주제로 웨비나 열려

기사입력 : 2021-07-14 00:00

- 라오스, 아세안 최초로 2050년까지 탄소제로 계획 -
-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시장 선점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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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비나명
라오스 전기자동차의 미래
일시
2021년 7월 8일, 8:30 – 11:15(라오스 시간 기준)
장소
온라인(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진행)
주최
라오스 유럽상공회의소(Europe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in Lao PDR)
후원
RMA 그룹(포드 등 차량 딜러), EV Lao(전기충전소) 등
진행방식
패널토론
패널
(6명)
ㅇ 주라오스 영국대사관 John Pearson 대사
ㅇ 에너지광산부 신재생에너지국 Chantho Milattanapheng 국장
ㅇ 공공사업교통부 차량 및 기계산업국 Khamathideth Manikham 국장
ㅇ EV Lao사 Bounleuth Luangpaseuth 대표이사
ㅇ XangLao Engineering & Construction사 Viboon Sithimolada 대표이사
ㅇ 글로벌녹색성장기구 Christophe Assicot 부소장

라오스 내 유럽상공회의소는 영국대사관의 협조로 '전기자동차의 미래'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웨비나로 열었다. 웨비나는 에너지광산부 장관(Daovong Phonekeo)과 RMA 그룹 대표(Wayne Mcintosh)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패널토의 중심으로 진행이 됐다. 전체적으로 전문 시장/기술 세미나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뤘으나 라오스 정부의 전기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주요 패널들의 발표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패널토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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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패널토의 장면 스크린 캡처

△ 글로벌녹색성장기구 Christophe Assicot 부소장

전기자동차는 라오스에 있어 2가지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 먼저 라오스는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전체 수입량에서 해당 연료 수입 비중이 37%나 된다. 반면 라오스는 전력 생산국으로 전기는 부족함이 없다. 이에 제조업이 부족하고 전 업종에 있어 수입 중심 시장인 라오스에 전기자동차 도입은 무역 구조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환경 개선과 함께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다. 통상 그린에너지 분야에 100만 달러를 투자 하면 29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는 자체 연구를 통해 라오스 내에 전기버스를 도입할 경우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환경 개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저소득 계층에 동등한 모빌리티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우리 기구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사업교통부에서는 전기버스 및 관련 플랫폼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리 기구는 현재 라오스 정부의 자동차 등록센터를 구축하는 부분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도입을 위한 해외 레퍼런스와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XangLao Engineering & Construction사 Viboon Sithimolada 대표이사

라오스는 수력, 풍력 및 태양열 발전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 시대에 새로운 아세안 허브로 부상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태국 등 주변국에서 전기차량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라오스 소비자들도 점차 전기차량에 눈을 뜨게 될 것이다. 소비시장이 해당 국가들과 엮여있기 때문이다. 다만, 라오스 소비자들이 전기자동차의 높은 초기 구입비용을 부담할 수 있냐가 문제다. 전기차량은 초기 구입 비용은 높지만, 구입 후 관리가 간편하게 코스트가 절감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장 형성은 긍정적이라고 생각된다.

△ EV Lao사 Bounleuth Luangpaseuth 대표이사

라오스는 전력을 수출할 정도로 전기에너지가 풍부한 국가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근까지 라오스에 도입된 전기차는 브랜드는 크게 3가지(BYD, MG, 재규어)이며, 우리 EV Lao사는 비엔티안에 20개의 충전소를 기설치한데 이어 2025년까지 루앙프라방, 사바나켓, 참파삭 등에 100개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 주라오스 영국대사관 John Pearson 대사

라오스는 아세안에서는 처음으로 2050년까지 탄소제로(Zero Emission)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라오스는 표면적으로는 풍력 등을 통한 클린에너지 정책을 선도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수력발전 비중이 85% 수준이다. 단기간 내 탄소제로 국가로 발돋움하기에는 많은 챌린지가 예상된다.
영국은 2030년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판매를 중지할 것이고 2035년에는 탄소배출 제로인 차량에 대해서만 판매허가를 내어줄 계획이다. 전 세계 기후변화를 고려해서 라오스에서도 전기자동차 시장이 주력화되길 바란다.

△ 에너지광산부 신재생에너지국 Chantho Milattanapheng 국장

2020년에 라오스 정부는 지속발전을 위한 교통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그 4가지 전략은 1) 전기자동차 사용 권장, 2) 화석연료 사용 경감, 3) 교통에 있어 수소에너지를 생산하고 자국 활용 및 주변국 수출, 4) 저공해 자동차 관련 기술 이전이다. 이 전략들은 궁극적으로 2050년 탄소 제로 국가 달성을 지향한다.
라오스는 당초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의 14%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전략을 수립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 목표를 1% (약 2만 대)로 조정했다.

전기차에 대한 수입관세는 0%이고 물품세(Excise Tax)만 3%가 부과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전기차량 수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 공공사업교통부 차량 및 기계산업국 Khamathideth Manikham 국장

공공사업교통부는 2012년도에 관광산업에서 활용됐던 툭툭을 전동화한 e툭툭(e-TukTuk)을 도입해서 성공한 경험이 있다. 태국이 2035년을 목표로 해당 연도를 기점으로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도 태국의 전략과 유사하게 라오스 내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다수의 한계와 제한요인이 있어 쉽지는 않다 하겠다.
현재 우리 부처는 전기자동차 관련 표준을 수립하는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에 표준 부재로 인해 라오스로 수입되는 전기차량에 대한 품질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아세안의 표준을 따라갈 계획으로 곧 표준 관련 초안을 작성하여 정부 내 합의를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라오스 전기자동차 시장을 모니터링해야

라오스는 크지 않은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차량 등록대수가 234만 대에 불과하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8.8%대로 성장률은 높다고 평가되나 국민들의 구매력이 떨어지다 보니 시장 성장에도 한계가 있다. 라오스 상위 계층이 구매하는 고급 차량 외에는 한국 금융기관들이 주도하고 있는 자동차 리스사업 덕분에 중저가 자동차 시장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고 하겠다. 라오스 자동차 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자동차 수입시장은 약 3억3000만 달러로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전년대비 수입량이 줄었다.

라오스의 국별 자동차 수입동향
(단위: US$)
국가명
2016
2017
2018
2019
2020
태국
244,373,369
219,838,194
220,397,326
199,640,036
134,656,778
중국
121,003,467
122,550,384
119,206,873
55,751,835
52,175,993
일본
78,088,600
53,964,016
55,294,917
48,503,867
39,851,873
베트남
52,854,220
58,292,163
58,788,917
57,478,623
36,919,035
한국
66,299,873
40,217,574
36,494,656
40,300,413
29,551,198
합계
631,427,409
552,160,458
545,024,089
457,198,139
327,226,092
주: 오토바이 및 농업용 트랙터 등 제외
자료: 라오스 산업통상부(Ministry of Commerce and Industry) 국별 수출입 통계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시장을 주도하는 유일한 시장이다. LVMC(구 코라오) 그룹의 노력이 주효했겠으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나 반응이 좋다고 하겠다. 앞서 패널들이 논의한대로 라오스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에서 남아도는 전력을 활용한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키우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한국산 전기차의 타깃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앞서 공공교통부 국장이 밝힌 바와 같이 라오스 현지에서 전기자동차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어 라오스에서 전기자동차 생산을 검토할 수 있는 기업이 있을 시 다양한 인센티브를 논의해볼 수 있다. 단, 아세안에서는 양질의 인적역량이 뒷받침되는 태국이 전기자동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후발 주자인 라오스 내에 전기자동차 생산 설비를 갖추는 것이 경제성이 있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전기자동차 후발 제조업체들은 R&D에 주력하기보다는 기존에 개발된 부품들을 한데 묶어서 조립하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낮은 시장에서 제조를 하는 것도 검토를 해 볼만하다. 다만 라오스는 소비시장 규모가 크게 적기 때문에 해외 수출선이 확보되지 못한다면 경제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다.

지난 6월 28일에는 라오스 에너지 및 발전 관련 건설 프로젝트 전문회사인 풍숩타비 그룹(Phongsubthavy Group)이 베트남 전기자동차 빈패스트(VinFast)와 자동차 독점 유통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라오스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과 연계되어 개최됐다. 라오스가 전기차 시대를 빠르게 열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자료: 해당 웨비나 직접 청취, 라오스 산업통상부, 비엔티안타임즈 등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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