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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 백신, 희귀 자가면역질환 발병 보고…아스트라제네카도 유사 사례

길랑-바레 증후군-염증 일으켜 감각 이상, 마비 등 초래…두 백신, 바이러스 벡트 백신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7-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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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제 백신. 사진=로이터
미국 존슨앤존슨(J&J)는 12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후 자가면역질환 ‘(GBS)’의 발병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는 점과 관련해 미국식품의약국(FDA)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J&J는 다만 GBS증후군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J&J제 백신의 접종을 받은 후 GBS가 발병했다는 잠정보고가 미국내에서 약 100건이나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발병한 사례는 대부분 남성이며 또 대부분이 50세이상이었다. 미국에서는 약 1280만명이 J&J제 백신 접종을 받았다.


다만 보건당국자들은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은 안전하며 (코로나 예방과 중증 완화) 혜택이 잠재적 (부작용의) 위험성을 뛰어넘는다”고 강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GBS는 면역시스템의 이상으로 말초신경에 장애가 나타나는 희귀 자기면역질환이다. 박테리아 혹은 바이러스 감염후에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은 지난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제 백신에 대해 유사한 보고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J&J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모두 ‘바이러스 벡트’ 백신이다.

GBS는 다리에서 시작해 몸통, 팔, 머리 등에 감각 이상, 근력 저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어떤 감염이나 백신 접종에 의해 몸 속에 만들어진 항체가 말초신경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만간 열릴 CDC의 백신 접종 자문위 회의에서 GBS사례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3억2100만 도스 이상이 접종된 화이자-바이오엔텍과 모더나 백신에서는 이런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경고는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에 대한 또 다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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