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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석 달 만에 22일 임단협 재개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이틀 멈춘 부산공장 다시 재가동
파업 등 본교섭 3개월 만에 협상 사측과 기본급 등 핵심 쟁점 논의

이창호 기자

기사입력 : 2021-07-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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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가 22일 부산항에서 수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노조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석 달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21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오는 22일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한다. 협상이 불발된 지난 4월 29일 본교섭 이후 약 3개월 만에 협상이 재개됐다.


르노삼성 측은 9차 본교섭에서 2020년, 2021년 임단협 통합 교섭, 기본급 동결, 격려금 500만 원 지급, 순환 휴직자 290명 복직, 6월부터 1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 등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금 7만1687 원 인상과 격려금 700만 원 지급을 주장했다.


노사는 지난해 7월 임단협 상견례 이후 올해 4월까지 본교섭 9차례와 실무교섭 6차례를 진행했지만 양측 모두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해 임·단협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본교섭에서 합의점에 도달 못한 르노삼성 노조는 회사측 제시안이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부분 파업과 전면파업에 돌입하며 투쟁 수위를 올렸고 르노삼성 측은 파업이 결정되면 직장 폐쇄라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최근 르노삼성차가 생산한 XM3 유럽 수출 물량이 많이 늘어 경영 여건이 개선돼 노사 협상 분위기가 그리 나쁘진 않은 상황이다. XM3 수출량은 지난달 7679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80%(4247대) 증가했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공감하며 빨리 임단협을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부 의견을 밝혔다. 여름 휴가철 이전에 임단협이 타결될 전망이 보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이유로 이틀간 생산을 멈춘 부산 공장 조업을 재개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본사의 적극적인 부품 확보에도 최근 유럽 등 수출 물량이 늘어나 차량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이라며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가동 중단이나 조업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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