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바이든·오바마·머스크·버핏 등 유명인 트위터 해킹범 잡혔다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7-22 10:37

center
바이든,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등 100여 명의 유명인을 트위터로 해킹해 몸값을 요구했던 범인이 체포됐다. 사진=로이터
애플, 바이든 대통령, 오바마 전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등 100여 명의 유명인을 트위터로 해킹해 몸값을 요구했던 2020년 사건과 관련, 영국 남성이 스페인에서 범인으로 체포됐다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셉 오코너(22)라는 이름의 영국 남성은 스페인 경찰의 요청에 의해 스페인 말라가 주의 항구도시인 에스테포나에서 체포됐으며 스페인 경찰은 그를 송환할 방침이다.

오코너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 2020년 7월 15일 130개 이상의 유명인 트위터 계정을 불법적으로 해킹해 몸값을 요구하고 사기를 벌인 혐의로 형사 고소됐다.

검찰은 이번 해킹의 주모자로 지목된 당시 17세였던 플로리다주 소년을 포함해 다른 3명을 해킹 혐의로 기소했다. 탬파의 그레이엄 이반 클라크는 지난 3월 플로리다 주에서 유죄를 인정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해킹범들은 몸값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했으며 이로 인해 1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코너는 또한 청소년 피해자를 사이버 스토킹하고 틱톡과 스냅챗 사용자 계정을 침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트위터 계정 피해자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리얼리티 TV 슈퍼스타 킴 카다시안,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와 위즈 칼리파, 캐시앱 기업 계정, 우버의 기업 계정 등이 포함됐다.

해킹된 계정에는 '나는 우리 커뮤니티에 환원한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게재됐고 이 메시지는 팔로워들에게 비트코인을 주소로 보낼 것을 요청하며 팔로워들이 그들이 보낸 금액의 두 배를 갚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소셜프루프 시큐리티의 레이첼 토백 CEO는 당시 NBC뉴스에서 이번 공격이 트위터 사상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격자들이 사회 혼란보다는 비트코인만을 노린 것은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사법당국은 오코너가 무단으로 컴퓨터에 접속해 정보를 빼내려 한 음모와 고의 범행 등 3가지공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강탈적이고 위협적인 의사소통, 사이버 스토킹 등 두 가지 혐의도 동시에 받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뉴질랜드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