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HAAH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의 스포츠 유틸리티차량 (SUV) 반타스, 티고를 반조립 상태로 미국에 수입해 판매하는 계획을 세웠다.
듀크 헤일 HAAH 회장은 "현재 보유 중인 딜러 네트워크와 투자자 그룹은 현 상항을 이해하고 우리 계획을 지지하고 있어 중국 사업 정리에 대한 악영향은 없다"고 쌍용차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쌍용차와 비즈니스를 전담할 새 회사(카디널 원 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작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디널 원 모터스는 미국에서 판매할 차량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져 쌍용차의 SUV, 픽업트럭 차종이 미국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인수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HAAH 관계자는 "기존 딜러 네트워크와 투자자 그룹은 HAAH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며 "중국산 자동차 판매 사업 정리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 측은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목표로 7월 30일까지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접수 받는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오는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11월 계약을 체결해 인수합병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