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LIG넥스원 김지찬號, '3가지 마술지팡이'에 함박 웃음

급증하는 수주잔고와 높은 ROE로 성장가도 질주
방산 3사 가운데 최고 ROE 기록
지난해 인수한 이노와이어리스와 시너지 효과 기대
기술개발에 투자 아끼지 않은 점도 경쟁업체와 차별화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7-23 16:02

center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사진=LIG넥스원
방산업체 LIG넥스원을 이끄는 김지찬(62·사진) 대표가 '3가지 마술지팡이'에 흥겨운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꾸준한 수주 잔고(남은 수주 물량) 확보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전체 직원의 절반에 달하는 막강한 연구개발(R&D) 인력이 그 이유다.

23일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LIG넥스원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945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 109% 증가한 수치다.

이에 더해 LIG넥스원은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7조 원 규모에 달해 앞으로 매출액 증가는 무난할 전망이다.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1분기 수주잔고(약 6조2300억 원)에서 약 13% 증가했다.

특히 현재 확보한 수주잔고는 약 4년 이상 물량이며 이 가운데 해외 수주 분이 절반에 가까운 약 40%다.

대다수 해외 수주 물량은 국가 간 계약이기 때문에 계약 리스크가 없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LIG넥스원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이른바 '방산업 빅3'로 불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가운데 ROE가 가장 높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ROE는 기업이 자본을 이용해 얼마 만큼 이익을 냈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예를 들어 기업이 1억 원 자본을 투입해 10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확보하면 ROE는 10%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올해 ROE는 9.18%가 예상된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7.55%), 한국항공우주산업(6.38%)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는 LIG넥스원 수익 구조가 다른 회사보다 효율성이 높다는 뜻이다.

게다가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 통신 전문 기업 이노와이어리스의 지분 21%를 확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도 눈에 띤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유·무선 자동측정과 제어 시스템 기술, 통신용 시험·계측기 기술, 소형기지국(SmallCell) 분야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통신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LIG넥스원이 하고 있는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항공전자·전자전, 지휘통제·통신 등 관련 사업과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


한편 LIG넥스원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첨단기술 개발에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IG넥스원에 근무하고 있는 총 임직원 3175명 가운데 무려 절반에 가까운 47%(1489명)가 연구개발(R&D) 인력이라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는 LIG넥스원이 방산업체 본질이 R&D라는 점을 게을리하지 않고 첨단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동헌·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올해 성장세가 지난해에 비해 괄목할 만큼 클 것"이라며 “특히 한·미 미사일 사거리 제한 폐지 등도 LIG넥스원의 중장기 성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파키스탄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