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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러시아 스푸트니크V·인도 코백신 평가절하

보건부 장관 “사용 실익 작아”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1-07-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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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V과 코백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사진=각 사
브라질 정부가 스푸트니크V과 코백신 백신의 사용에 대해 회의감을 표출했다고 브라질리언 리포트(Brazilian Repor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며, 코백신은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백신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르셀로 퀘이로가 (Marcelo Queiroga)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국가적 차원의 백신 접종 캠페인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과 코백신을 사용하려면 일정과 편의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2종의 백신에 대한 승인과 관련해 브라질 보건 담당 수장의 회의적인 의견을 개진한 것은 처음이다.

장관이 이들 2종의 백신의 실익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브라질리언 리포트는 평가했다.

최근까지 인구 대비 17%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에서는 시노백,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에 대한 수요가 많다.

퀘이로가 장관은 이들 2종의 백신이 보건 규제당국의 승인 과정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브라질은 이미 6억회분의 백신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발언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는 코백신이 부패 스캔들과 연루되면서 의회 상원의 코로나19 청문회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대법원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개인적 이익을 이유로 공무상 의무를 다하지 못한 '범죄'에 관여했는지에 대한 수사를 승인한 후 브라질 전역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현재까지 1952만4092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54만7133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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