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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파푸아뉴기니 국영 전력업체에 채무 상환 요청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1-07-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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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파푸아뉴기니 라에 소재 발전소. 사진=포스코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의 국영 전력업체 PNG파워에 전력을 공급해온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여전히 PNG파워 측으로부터 채무를 변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 일간 포스트쿠리어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북부 모로베주에 있는 제2의 도시 '라에'에서 운영하는 무눔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아온 PNG파워는 상환기간이 도래한 6000만 키나(약 197억 원) 규모의 채무를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에 갚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파푸아뉴기니에서 활동하는 민자발전사업자(IPP) 가운데 한곳으로 지난 3년 간 PNG파워에 전력을 공급했다. PNG파워는 파푸아뉴기 정부 소유 국유기업이다. 피푸아뉴기니 정부를 대신하는 지주회사 쿠물유한지주회사(KCHL) 지배하에 있다.

포스코 측은 전력 공급대금을 비롯해 상환기간이 도래한 채무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으나 PNG파워 측이 일시 상환에 부담을 느끼자 분할 상환으로 지난 3월까지 채무를 상환하라는 양보안까지 지난 2월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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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G파워의 파푸아뉴기니 전력망 현황. 사진=PNG파워


PNG파워 측은 한달여 기간 동안 분할 상환에 응하고 그 이후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포스트쿠리어는 전했다.

포스트쿠리어에 따르면 PNG파워 측이 제대로 채무를 갚지 않아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발전소 운영에 들어가는 인건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워 끝내 변제가 이뤄지지 못하면 발전소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했으나 PNG파워 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발전소 운영이 차질을 빚으면서 해당 지역에서는 정전 사태가 빈번히 일어났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트쿠리어와 인터뷰에서 “PNG파워는 비상상황의 전력수급을 위한 급전지시를 우리에게 내리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해당 지역에 충분한 전력 공급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PNG파워 측이 적극 자금 문제를 해결해 전력 공급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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