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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식....한국 103번째 입장

선수·관중·해외정상없는 역대 가장 초라한 국제 행사...한국 금메달 7개 이상 종합 10위 이내 목표

김민구 기자

기사입력 : 2021-07-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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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23일 오후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 위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사진=뉴시스
도쿄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막을 올린다.


역대 최소 규모 대회인 도쿄올림픽은 23일 오후 8시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신 국립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연다.

도쿄올림픽은 206개국 국가가 출전하고 약 1만1000 명 선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출전을 등록했다. 총 33경기 339종목이 열린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은 거의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해 도쿄에는 올림픽 축제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고 있다.

올림픽보다 오히려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 활약에 더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을 치른 후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경제 부흥을 모토로 내세웠지만 이미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었다. 일본의 경제 손실이 25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사실상 도쿄올림픽이 시작도 하기 전에 ‘흥행 참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것은 일본 전역을 덮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자19 환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긴급사태를 선언했지만 확진자는 오히려 폭증하는 모습이다.

이를 잘 보여주듯 일본은 22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이 훌쩍 넘었다. 특히 올림픽의 심장부 도쿄도에서만 2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 여파가 올림픽 선수촌마저 집어삼켜 수 많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선수촌 방역을 믿을 수 없다고 나가버리는 선수단도 생겼다.

한국 선수단 역시 개막식에 나가는 인원을 최소 규모로 맞췄다. 선수단은 규모(355명)의 10%도 안되는 약 32명(임원 6명·선수 26명)만 개회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29개 종목 355명 선수단이 참가하는 한국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이상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들도 최소 인원만 개회식에 내보낼 계획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남자 기수는 황선우(수영)가 맡고 여자 기수는 '배구여제' 김연경이 나선다.


한국의 입장순서는 103번째이다.

올림픽 관계자 역시 최소한만 개막식을 관람한다. 대부분 해외 정상도 도쿄올림픽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해외 정상은 메아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사실상 유일하다.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프랑스로서는 마크롱 대통령 참석은 불가피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질 바이든 영부인을 대신 보냈다.

도쿄올림픽 유치를 주도 했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도 불참을 선언해 큰 논란이 됐다.

결국 도쿄올림픽은 관중, 선수, 해외 정상이 없는 초라한 올림픽으로 전락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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