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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ESG 경영 가운데 지배구조 신경 써야

아직까지 환경, 사회 활동에서만 두각 드러내
기업 추구하는 지배구조 방향 분명하게 제시해야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7-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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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ESG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간 산업이자 굴뚝 산업인 철강 업계 또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국내 대표 철강업체 포스코는 지난 21일 ‘포스코 기업시민 3년, 미래 경영 길이 되다’를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을 열어 포스코가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언급된 주요 내용은 포스코그룹 사업 정체성을 ‘친환경 소재 대표 기업’으로 삼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즉 환경에 대해 가장 큰 비중을 뒀다는 말이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인 2차전지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또한 지난 20일 탄소감축에 관련된 ‘넷 제로 특별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탄소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한 에너지효율과 친환경 연료 전환,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내용이 포함됐다. 결국 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에 더해 포스코와 SK이노베이션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사회에 유익한 활동도 펼쳐왔다.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피해 계층 지원 등 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섰다.

국내 대다수 기업은 권위적인 기업 문화를 없애기 위해 직급 통합, 직급 평준화 등을 추진했으나 이는 호칭에 국한되며 기업 혁신을 언급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경제를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ESG는 단연 최대 화두로 등장한 점도 ESG 중요성을 보여준다.

새로운 경영 문화인 ESG 경영을 진정으로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국내 대기업들은 환경과 함께 기업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을 적극 펼쳐야 한다.

기업지배구조 선진화에 따른 의사결정, 기업가치 극대화, 기업 경영 감시 등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화두가 된 셈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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