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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6조 원 대 '소리 전쟁' 펼친다

삼성전자, 채널 수 늘린 프리미엄 사운드 바 2종 내놔
LG전자, 프리미엄 사운드 바 'LG 에클레어' 출시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21-07-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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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신제품 사운드바 HW-Q950A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6조 원 대 사운드 바(Sound Bar) 시장을 잡아라.'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프리미엄 오디오 기기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가 일상화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집에서 영화는 물론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보는 이들이 급증세다.

이들은 TV나 컴퓨터로 영화나 콘텐츠를 더 생생하게 즐기기 위해 음질이 좋은 고성능 제품은 물론 차별화된 디자인까지 두루 갖춘 긴 막대 형태 스피커 사운드 바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사운드 바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6조 원 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9.1.4 채널 사운드 바를 선보이고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최고급 모델을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LG전자는 풍부한 사운드와 색다른 디자인을 갖춘 신형 사운드 바 ‘LG 에클레어'를 출시해 맞불을 놨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사운드 바 시장 규모는 6조4000억 원이다. 출하량 기준으로 2019년 1878만 대보다 7% 늘어난 2013만대 수준이다.

삼성전자, 세계 시장 7년 연속 1위...채널 수 늘린 프리미엄 사운드 바 2종 내놔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운드 바 시장에서 지난해 시장점유율 23.2%를 차지해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2021년형 사운드 바 ‘Q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 2종(HW-Q950A, HW-Q900A)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HW-Q950A 모델에는 업계 최초로 11.1.4 채널을 구현했다. 풍부한 음향을 전달하기 위해 후방 서라운드 스피커 측면에 채널 2개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가 움직이는 등 역동적인 장면을 더욱 생생한 서라운드 효과로 즐길 수 있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사운드 바 신제품은 비싼 가격의 분리형 홈시어터가 구현하는 높은 수준의 입체 서라운드 음향을 지원한다”며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보다 현장감 있는 사운드와 함께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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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출시한 프리미엄 사운드 바 'LG 에클레어' 사진=LG전자

◇LG전자, 프리미엄 사운드 바 'LG 에클레어' 출시


LG전자는 최근 풍부한 사운드와 색다른 디자인을 갖춘 신형 사운드 바 ‘LG 에클레어'를 출시했다. LG전자는 LG 에클레어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와 한국, 일본 등에 차례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곡선 디자인과 외관 패브릭 소재 등을 적용해 인테리어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기존 사운드 바에서 탈피한 디자인으로 제작해 올해 초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1 혁신상'을 받았다.

LG 에클레어 크기는 일반 가정용 각 티슈와 비슷하다. 가로가 30㎝ 넘지 않는 길이로 동급 바 타입 제품(모델명: SP8)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이 제품은 최대 320와트(W) 출력을 낸다. 중저음용 서브 우퍼,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업파이어링 스피커 등으로 3.1.2채널 입체 음향을 지원한다. 서브우퍼의 중저음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진동을 대폭 줄이는 저진동 구조를 갖췄다.

또 2021년형 LG TV의 최신 음질 엔진과 연동할 수 있다. 제품의 'TV 사운드 공유' 기능으로 LG TV의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최적의 음질을 들려준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프리미엄 TV 시장과 함께 사운드 바 시장도 커지고 있다”면서 “고가의 음향 기기 대신 사운드 바를 갖추려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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