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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시멘트 수입금지 해제 발표

기사입력 : 2021-09-01 00:00

- 두 차례 수입금지로 과잉생산, 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 발생 -
- 올 7월, 수입금지 해제로 건설산업 성장 및 시멘트 수입시장 활기 전망 -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Ministry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the Republic of Kazakhstan)는 2020년 4월부터 약 6개월간 1차 시멘트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이 조치로 내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여 2021년 4월 30일, 2차 시멘트 수입금지 조치가 결정되었으나, 급격한 시멘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약 3개월만인 2021년 7월 23일에 다시 수입금지 해제를 발표하였다.

당시 수입금지 품목은 포틀랜드 시멘트, 혼합시멘트 등(HS 25231, 252329, 25233, 25239)이었고, 다만 유라시아경제연합국가인 러시아, 벨로루시, 아르메니아, 키르기즈스탄은 수입금지 대상 국가에서 제외되었다.

수입금지 조치로 나타난 현상

정부의 수입금지 조치는 본래 자국 시멘트 산업 보호가 목적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경제적 효과도 나타났다. 시멘트 생산량 역대 최고치 달성(1080만 톤, 전년대비 9% 증가), 생산량 증가로 인한 세수 42% 증대(56억 텡게, 약 1300만 달러), 연관 산업(포대 생산 등)의 매출 증가, 팬데믹 상황에서 고용유지 및 일자리 확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로 시멘트 수입 금지를 연장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수요 대비 과잉생산과 가격 상승 등의 부정적인 효과가 더 컸다. 2021년 1~3월 생산량은 총 32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4월 생산량은 93만6000톤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하여 과잉생산 현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2차 수입금지가 시작되면서 과잉생산이 심화되어 생산량이 수요량을 40.6%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 수입 금지로 발생한 또 다른 문제는 가격상승이다. 이는 시멘트 부족으로 나타난 문제가 아닌 외부 경쟁기업의 시장 진입 제한 및 생산기업들의 가격단합, 내수시장 수요가 맞물려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시멘트 1톤당 평균 가격이 1만7951텡게(약 42달러)에서 2만2000텡게(약 51.7달러)까지 올랐다.

시멘트 1톤당 평균가격 변화(2016~2021년)
(단위: 텡게)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카자흐스탄 통계청

실제로 계속되는 과잉 생산으로 현재 잠빌주에 위치한 ACIG사, 동카자흐스탄주에 위치한 Kazakhcement사, 코스타나이주에 위치한 Rudny cement사 공장이 생산을 멈춘 상황이다.

카자흐스탄의 시멘트 생산기업 현황

카자흐스탄에는 전체 15개의 시멘트 생산 공장이 있으며, 이 중 8개는 외국 투자기업이다. 2020년 기준, 전체 기업의 시멘트 총 생산량은 연간 1080만 톤에 이른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카자흐스탄 국내 시멘트 생산 물량으로 전체 수요의 35~38%만 충족할 수 있었으나,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 생산공장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현재는 국내 생산 물량으로 내수시장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현재 건설업이 활발한 남카자흐스탄주에 시멘트 생산 공장이 7개, 북카자흐스탄주에 4개, 동카자흐스탄주에 3개, 서카자흐스탄에는 1개사가 있다.

카자흐스탄 내 시멘트 생산 공장 리스트
지역
업체명
소재지
연평균 생산량
1
남카자흐스탄
center

AlaCem LLP
(알마티시)
115만 톤
2
center

Standard Cement LLP
(쉼켄트시)
200만 톤
3
center

Shymkentcement LLP
(쉼켄트시)
120만 톤
4
center

Gezhuba Shieli Cement LLP
(키질로르다시)
100만 톤
5
center

Zhambyl cement production company LLP
(잠빌주)
150만 톤
6
center

ACIG JSC
(잠빌주)
50만 톤
7
center

SAS-Tobe Technologies LLP
(투르키스탄주)
50만 톤
8
북카자흐스탄
center

Kokshe-Cement LLP
(아크몰라주)
200만 톤
9
center

Central Asia Cement JSC
(카라간다주)
200만 톤
10
center

Rudny cement plant LLP
(코스타나이주)
50만 톤
11
center

Karcement JSC
(카라간다주)
200만 톤
12
동카자흐스탄
center

Bukhtarma Cement Company LLP
(외스케멘주)
130만 톤
13
center

Semey PK Cement Plant LLP
(세메이시)
120만 톤
14
center

Kazakhcement LLP
(세메이시)
100만 톤
15
서카자흐스탄
center

CaspiyCement LLP
(악타우시)
100만 톤
자료: uchet.kz

카자흐스탄 시멘트 수출입 현황

카자흐스탄 시멘트 수입금지 조치로 인해 2020년 국내 시멘트 생산량이 1080만 톤으로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그 중 198만7000톤은 주요 교역 파트너인 우즈베키스탄 및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수출됐고 내수시장에서 964만 톤이 소요됐다.

카자흐스탄 시멘트 생산 및 수요량 변화(2016~2020년)
(단위: 천 톤)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카자흐스탄 통계청

카자흐스탄의 국가별 시멘트 수입 현황
(단위: US$,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1.3/'20.3
2019
2020
2021.3월
2019
2020
2021.3.

세계
5,088,335
4,175,593
1,935,457
100,00
100.00
100.00
-53,6
1
이란
4,76,959
3,890,173
1,691,793
93.63
93.16
87.41
-56,5
2
독일
266,063
270,099
235,957
5.23
6.47
12.19
-12,6
3
미국
-
-
7,600
-
-
0.39
-
4
터키
-
-
107
-
-
0.01
-
5
우즈베키스탄
38,388
3,332
-
0.75
0.08
-
-
6
스위스
-
833
-
-
0.02
-
-
7
스페인
780
300
-
0.02
0.01
-
-
8
중국
12,600
10,856
-
0.25
0.26
-
-
9
벨기에
6,545
-
-
0.13
-
-
-
주* : HS코드 252321(White Portland Cement), 252329(Portland Cement), 252390(Hydraulic Cement), 252310(Cement Clinkers)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카자흐스탄의 국가별 시멘트 수출 현황
(단위: US$, %)
순위
국가
수출액
점유율
증감률
'21.3/'20.3
2019
2020
2021.3.
2019
2020
2021.3.

세계
25,764,418
17,082,102
31,514,310
100
100
100
84.4
1
우즈베키스탄
25,609,070
17,082,098
31,514,310
99.4
100
100
84.4
2
투르크메니스탄
154,531
-
-
0.6
-
-
-
3
싱가포르
25
-
-
0.0
-
-
-
4
프랑스
-
5
-
-
0.0
-
-
5
중국
792
-
-
0.0
-
-
-
주* : HS코드 252321(White Portland Cement), 252329(Portland Cement), 252390(Hydraulic Cement), 252310(Cement Clinkers)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시사점

2021년 4월부터 약 3개월간 내려진 시멘트수입 금지조치가 해제된 것에 대해 현지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반기는 입장이다. 시멘트 수입 금지조치로 해외에서 발주한 시멘트가 통관을 못해 사업에 손실을 입었고, 시멘트 가격도 35%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는 과잉 생산, 가격 상승, 공장 생산 중단 등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수입금지 해제를 결정했고, 앞으로 수입금지가 아닌, 수입관세 및 통관비용 등을 조절해 시장경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 16년째 시멘트 수입 및 판매/유통 중인 K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건설산업은 매년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시멘트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가격과 품질을 비교하여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있고, 현재는 국내산 시멘트도 카자흐스탄 내 품질관리독립연구소를 통해 관리가 되고 있어서 품질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시멘트 수입시장(화이트 시멘트 위주)은 이란의 점유율이 매우 높고, 일반 포틀랜드 시멘트의 경우 국내 생산량으로 충분히 대체가 이루어질 수 있어 우리 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시 특수시멘트 수요를 노리거나, 경쟁력 있는 가격 설정이 필요해 보인다.

출처: kapital.kz, forbes.kz, kursiv.kz, cem.kz, 카자흐스탄 통계청, uchet,kz, Global Trade Atlas, KOTRA 알마티 무역관 인터뷰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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