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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서 독립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 중국서 부활하나

"빠른 재고 소진에 대기해야"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1-08-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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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매직 3 발표회에 참석한 자오밍셴 CEO. 사진=아너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화웨이에서 독립된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Honor)는 중국 시장에서 부활할 조짐이 보인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 9월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시작해 미국에서 제조한 칩 등 제품을 화웨이에 판매 금지하고 화웨이가 생산한 제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화웨이의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사업은 이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급감했고, 어려움에 빠져 있다.

화웨이는 아너가 미국 제재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화웨이에서 분사해 선전시 국영 자산관리회사와 스마트폰 도소매 유통업자가 설립한 합작회사에 매각했다.


그러나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 마이클 매콜(Michael McCaul)은 지난 6일 "아너는 화웨이에서 분사했지만, 현재는 중국 국영기업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수출입 금지령은 아너에도 적용된다"면서 아너에 대한 금지령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아너는 "현재 아너와 화웨이는 아무런 자본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화웨이의 지원을 잃은 후 아너의 시장점유율은 2020년 3분기의 13%에서 올해 1분기의 5%로 하락했지만, 회복세를 보이는 아너의 6월 시장점유율은 8%로 상승했다.

최근 출시한 '매직(Magic) 3'의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으며, 이 중에 판매가격이 7999위안(약 144만 원)인 매직 3 프리미엄의 재고는 소진된 상태로 알려졌다.

매장 판매 직원은 "프리미엄 제품의 재고는 소진됐고, 예약하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너 최고경영자(CEO) 자오밍셴(赵明先)은 "과거 화웨이와 애플은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산맥이었다"며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자리를 비웠지만, 아너는 화웨이의 빈자리를 채워 애플을 따라잡고 추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의 이반 람(Ivan Lam) 애널리스트는 "11월이나 12월까지 아너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2%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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