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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상 첫 글로벌 팬 이벤트…어떤 작품 공개하나

'기묘한 이야기'·'브리저튼' 새 시즌 소개…'레드 노티스'·'돈 룩 업' 등 예고편 나올 듯
韓 시리즈 '지옥'·'고요의 바다', 이승기·은지원 출연 예능 '신세계로부터' 실체 공개

여용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8-26 11:30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TUDUM' 티저 예고편. 사진=넷플릭스이미지 확대보기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TUDUM' 티저 예고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다음 달 글로벌 팬 이벤트를 열고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를 책임질 신작을 대거 소개한다. 앞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공개 일정을 알린 적은 있으나 팬 이벤트를 열고 예고편과 주요 사항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9월 25일과 26일 글로벌 팬 이벤트 'TUDUM'을 진행한다. 'TUDUM'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프닝에 등장하는 시그널 사운드다.
‘TUDUM’ 진행을 앞두고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출연 배우들이 등장하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예고편에는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게이튼 마라타조와 '위쳐'의 헨리 카빌, '익스트랙션'의 크리스 헴스워스 등이 참여했다. 특히 '스위트홈'과 '좋아하면 울리는'에 출연한 송강도 한국 배우 중 유일하게 예고편에 출연했다.

이 같은 팬 이벤트는 해외에서는 프렌차이즈 신작을 공개할 때 흔히 여는 행사로 미국 최대 코믹스 회사인 DC가 매년 10월 여는 'DC 팬돔'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마블 등 대형 제작사는 코믹콘이나 시네마콘 등 컨벤션 행사 중 별도의 세션을 마련하고 프렌차이즈 신작의 예고편 공개와 함께 주요 배우의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행사를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넷플릭스 팬들이 기다리는 시리즈와 영화 70여편의 신작 예고편과 함께 직접 인터뷰로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팬들의 가장 큰 이목을 끈 작품은 '기묘한 이야기' 시즌4다. '넷플릭스를 일으켜 세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들은 '기묘한 이야기'는 2016년 시즌1 공개 이후 2017년과 2019년에 각각 시즌2와 시즌3가 공개됐다.
시청자들의 호응뿐 아니라 평단으로부터 높은 평가까지 얻으며 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2년 넘게 새 시즌이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는 내년 중 시즌4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번 팬 이벤트를 통해 티저 예고편 등 주요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실사판 시리즈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선라이즈가 1998년 만든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에 서부극을 녹여내 미국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실사판은 '스타트렉' 시리즈와 '서치' 등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존 조가 주연을 맡았고 무스타파 샤키어, 다니엘라 피네다 등이 출연한다. 최근 넷플릭스는 '카우보이 비밥'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으며 11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본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팬 이벤트에서는 예고편과 함께 주요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카우보이 비밥' 티저 이미지. 사진=넷플릭스이미지 확대보기
넷플릭스 '카우보이 비밥' 티저 이미지. 사진=넷플릭스

지난해 말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2030 여성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드라마 '브리저튼'도 시즌2 공개일정과 함께 새로운 예고편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상류사회의 뒷이야기를 자극적으로 묘사한 '브리저튼'은 공개 직후 글로벌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올해 초 시즌2 제작을 확정지은 바 있다.

거대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들도 속속 실체를 드러낼 전망이다. 드웨인 존슨과 라이언 레이놀즈, 갤 가돗이 출연하는 액션영화 '레드 노티스'는 넷플릭스 영화 중 역대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됐다. 이전까지 최대 제작비를 쓴 영화는 마이클 베이 감독에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한 '6언더그라운드'로 1억5000만 달러가 투입됐다.

'빅쇼트'와 '바이스' 등 실화를 바탕으로 현실을 풍자하는 날카로운 영화를 만든 아담 맥케이의 신작 '돈 룩 업'도 이번 팬 이벤트에서 실체를 드러낸다. 블랙코미디 장르 영화인 '돈 룩 업'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 케이트 블란쳇, 티모시 샬라메, 아리아나 그란데, 메릴 스트립, 크리스 에반스 등 할리우드에서도 손에 꼽는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은 액션영화 '익스트랙션'의 속편과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스핀오프도 공개된다. '익스트랙션'은 크리스 헴스워스가 주연하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루소 형제가 제작한 액션영화다.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스핀오프인 '도둑들'은 전작 속 캐릭터인 디터(마티아스 슈바이크하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올해 초 국내 행사인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통해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도 대거 공개된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됐고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지옥'도 실체를 공개한다.

'지옥'은 연상호 감독과 웹툰 작가 최규석이 이야기를 만들었고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양익준, 원진아 등이 출연한다.

'고요의 바다'. 사진=넷플릭스이미지 확대보기
'고요의 바다'. 사진=넷플릭스

정우성이 제작하고 공유, 배두나, 이준이 출연하는 SF 시리즈 '고요의 바다'도 실체를 드러낸다. '고요의 바다'는 최항용 감독이 만든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달 탐사 중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일을 다루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인 '신세계로부터'도 실체를 드러낸다. '신세계로부터'는 이승기와 은지원이 '1박2일', '신서유기' 시즌1 이후 처음 만난 예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 외에 엑소 카이, 박나래, 조보아 등이 출연한다.

이번 팬 이벤트에서는 이들 작품의 예고편과 함께 출연진들의 인터뷰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TUDUM'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1시에 홈페이지와 넷플릭스 뉴스룸에서 공개된다. 프로그램 일정 등 보다 상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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