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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사 순이익 1조5000억…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21-09-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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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카드 대출 이용이 늘어나며 카드사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49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3763억 원) 늘었다.

총수익은 10조6612억 원을 기록했다. 소비심리 회복으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2578억 원 늘었고, 카드 대출 증가로 카드론 수익도 1320억 원 증가했다.

총비용은 9조1667억 원으로 2229억 원 늘었다. 리스 관련 비용이 693억 원, 법인세 비용이 1453억 원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같은 기간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감독규정 기준)은 1조531억 원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13%로 전년 동월 말 대비 0.25%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판매와 카드 대출 부문 연체율은 전년 동월 말 대비 개선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21.4%)은 0.8%포인트 하락했고, 레버리지배율(5.1배)은 전년 동월 말 대비 0.1배 상승했다. 모든 카드사가 조정자기자본비율 8% 이상, 레버리지배율 8배 이하의 지도기준 준수했다.

6월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1546만 매로 전년 동월말 대비 2.6% 늘었다. 발급매수 증가율은 지속 둔화하고 있으며, 휴면카드는 전년 동월말 대비 12.7% 늘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755만 매로 3.6% 감소했다.

상반기 중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62조6000억 원으로 전년 보다 8.9% 증가했다. 소비회복으로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도 293조5000억 원 늘었다.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과 체크카드 이용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56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늘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27조1000억 원)은 1.8% 감소한 반면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28조9000억 원)은 13.8%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카드대출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금리상승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하반기 잠재 리스크 요인인 금리 상승,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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