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책임연구원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오는 2025년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는 기타 백신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이 있을 것으로 가정했다"면서 "현 임상 단계를 감안했을 때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GBP510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확률이 80%인 점도 적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최대 백신 R&D 센터를 바탕으로 백신·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지난 2014년에는 글로벌 백신 업체인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후보 물질의 공동 개발·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백신 기술 플랫폼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을 체결했다.
또 자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선도 물질인 GBP510은 CEPI로부터 첫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현재 임상 3상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중간 데이터 확보, 국가별 EUA 획득이 예상된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코로나19 백신 CDMO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