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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가짜 정보 플레이북 활용해 유해한 실계정 네트워크 단속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9-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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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가짜 정보 유통 등 유해 활동에 참여하는 실제 사용자 계정을 폐쇄하기 위해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사진=로이터
페이스북이 자사 플랫폼에서 가짜 정보 유통 등 유해한 활동에 참여하는 실제 사용자 계정을 폐쇄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새로운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보안팀이 사용하는 이 새로운 접근법은 러시아 트롤 팜(악의적인 댓글 부대)과 같이 대중적 관심사에서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거짓 계정을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전면 폐쇄하는 전략이다. 이는 ‘페이스북이 자신의 규칙을 어기는 정치 및 다른 운동을 플랫폼 상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페이스북은 대량의 글을 통해 조직적으로 규칙을 어기는 조직화된 실제 계정들과 동일한 네트워크 수준의 접근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대량의 댓글 등을 살포함으로써 대중들을 오도하고 온라인으로 학대를 가하는 네트워크를 단절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은 16일 독일의 코로나19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퀘르덴켄 운동에 대한 폐쇄를 발표하면서,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사회적 해악을 일으키는 운동 등 각종 캠페인에 대해 같은 기준과 접근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회사가 게시물이나 개인 계정을 삭제하는 것보다 더 광범위한 폐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클라호마 툴사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회를 방해하기 위해 틱톡을 이용한 청소년들과 K-팝 팬들로부터 온라인 밈 메이커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정치 캠페인에 이르기까지, 작년 미국 선거 즈음에 조직화된 활동의 사례들은 또한 페이스북 플랫폼이 조직화된 캠페인을 어떻게 정의하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페이스북의 보안 전문가들은 콘텐츠 운영자들과 별개로 움직이며, 규정을 회피하려는 계정들의 위협에 대처하고 있다. 보안팀은 러시아가 관여했다고 결론 내린 2016년 미국 선거에 이어, 2017년부터 가짜 계정을 이용한 영향력 행사 단속을 시작했다. 러시아 정부는 사이버를 통해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가짜 계정들의 행위를 ‘조율된 진정성 없는 행동’이라고 불렀고, 페이스북의 보안팀은 월간 보고서에서 ‘대대적인 해킹’ 사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보안팀들은 또한 사기나 사이버 간첩 네트워크 또는 공공연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캠페인과 같이 가짜 계정을 사용하지 않고 실명 계정을 사용하는 특정한 위협들도 취급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보안팀은 조직적으로 규정을 어기는 실수요자 계정의 캠페인에 대해 네트워크 차원에서 어떻게 개입해야 할지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해 왔다고 한다.

페이스북은 글로벌 규제당국, 의회 의원, 임직원들로부터 페이스북 플랫폼에서의 서비스에 대한 광범위한 남용과 싸워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일부는 검열, 반 보수적 편견 또는 일관성 없는 콘텐츠 집행정책에 대해 페이스북을 비난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공격적인 변화가 정치 토론, 온라인 운동 및 선거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도 관심을 모은다. 플랫폼 거버넌스를 연구하는 하버드 법학교수 에블린 두엑은 "해악에 대한 사람들의 정의는 매우 주관적이고 모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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