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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 홍석화號, 2차전지 분리막에 1000억 원 투자

분리막 기업 'WCP'에 전략적 투자...한라홀딩스, 2차전지 사업 급물살

이창호 기자

기사입력 : 2021-09-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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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화 한라홀딩스 대표 사진=한라홀딩스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 한라홀딩스는 제조·판매 전문 일본 기업 'WCP'에 약 10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자회사 위코를 통해 WCP 모회사 더블유스코프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한라홀딩스는 이번 투자로 더블유스코프로부터 WCP 지분 5%를 취득한다.

이를 통해 한라홀딩스는 자동차 사후서비스(AS) 부품을 생산하는 위코, 전기차 부품을 확대하는 만도 등 한라그룹 계열사와 시너지가 커질 전망이다.

또한 한라홀딩스는 WCP와 공동 영업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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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가 추진하는 2차전지 분리막 사업. 사진=한라홀딩스


일반적으로 2차전지는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등 4가지 소재로 이뤄진다.

리튬이온을 만드는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며 전지 생산원가의 40% 인 핵심 소재다.

음극재는 양극재에서 나오는 리튬 이온을 보관하고 방출하면서 전기에너지를 만든다. 음극재는 배터리 생산원가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에 비해 분리막은 2차전지 내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얇은 막으로 미세 가공을 통해 리튬이온만 들어오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절반을 차지하는 중요 소재다.

WCP는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을 습식 방식으로 만든다. 습식 분리막은 건식보다 제조 공정이 복잡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에 주로 쓰인다.


WCP는 분리막 필름을 고분자로 제조하는 자체 기술을 갖고 있다. 고분자일수록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원활하게 움직여 배터리 충전 속도가 더 빨라진다.

WCP는 올해말까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내년 상반기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분리막 시장은 2016년 25억6000만 달러(약 3조 원)에서 내년에는 51억3000만 달러(약 6조 원)로 커질 전망이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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