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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민간 우주인팀 '인스퍼레이션4' 우주선 대서양에 무사 귀환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9-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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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민간 승무원을 태운 스페이스X의 인스퍼레이션4 미션 우주선이 우주 여행 후 대서양에 무사히 귀환했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업체 스페이스X는 18일(현지시각) 4명의 민간 승무원 '인스퍼레이션4'를 태우고 우주 공간에서 지구로 귀환한 크루 드래곤(Crew Dragon) 캡슐을 무사히 귀환시켰다고 CNBC가 보도했다.


동영상에서 '크루 드래곤' 캡슐은 이날 오후 7시 6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인근 대서양 해안에 착륙하며 물보라를 분출했다. 탑승한 자레드 아이작먼은 캡슐에서 "스페이스X에게 감사한다. 즐거운 우주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대서양에 착수한 후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캡슐을 구조선에 실었고, 승무원들은 착륙 후 손을 흔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캡슐에서 탈출했다. 승무원들은 헬리콥터로 배에서 나사의 케네디 우주 센터로 향했다. 케네디 우주 센터는 착수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인스퍼레이션4 미션의 책임자인 스콧 포티트는 스페이스X의 구조선에서 기자들과 전화로 인터뷰하면서 "승무원들은 우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모두가 가족과 재결합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도 우주선의 착수 직후 축하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아이작먼을 비롯, 조종사 시안 프록터, 의료 장교 헤일리 아르세노, 임무 전문가 크리스 셈브로스키가 탑승한 이번 우주여행은 국제우주정거장(ISS) 위 590km의 높은 고도에서 지구를 선회했다.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사람이 지표면으로부터 가장 먼 우주를 여행한 것이다. 자유비행을 한 이 캡슐은 ISS와 도킹하지 않고 하루에 15바퀴의 속도로 지구를 돌았다.

스페이스X의 인간 우주 비행 프로그램 수석 책임자 벤지 리드는 회사 영업 및 마케팅 팀들이 민간 우주 비행 티켓 구매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로부터의 문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이스X가 매년 5, 6차례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드는 또한 우주 비행 중에 스페이스X가 우주선에 실린 폐기물 관리 시스템, 즉 화장실을 포함한 ‘사소한 문제’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화장실 시스템의 일부인 선풍기에 문제가 있었지만 심각한 상황으로의 발전 없이 해결됐다고 했다.

인스퍼레이션4는 우주선의 ‘큐폴라’ 창에서 넓은 우주와 지구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주 비행사들이 궤도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스페이스X가 우주에서 우주 비행사를 귀환시킨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이 캡슐의 경우 지난 5월에 귀환한 NASA의 승무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이전의 스페이스X 우주 비행에서는 멕시코만에 착수했었으며, 대서양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이번 임무로 여러 기록을 세웠다. 최초의 민간 우주 비행사, 최초의 비전문가 우주 비행사, 최초의 흑인 여성 우주선 조종사, 현재까지 최연소 미국인 우주 비행사, 인공 의수를 착용하고 우주를 비행한 첫 번째 장애인 등의 기록이다.

인스퍼레이션4 우주여행의 주된 목표는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병원을 위해 2억 달러를 모급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비행을 위해 아이작먼은 비공개 금액을 지불했다고 한다. 미션 웹사이트에 따르면 억만장자 사업가인 아이작먼은 개인적으로 1억 달러를 기부했으며, 18일 저녁 현재 5380만 달러의 기부금을 추가로 모금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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