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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애플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경 광고시장 어려워졌다" 우려

"애플 iOS에서 광고 결과 과소 보고되고 있다" 경고
페이스북이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강화로 iOS 광고 결과가 과소보고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이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강화로 iOS 광고 결과가 과소보고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로이터
페이스북은 최근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경에 따라 페이스북에서 광고하는 것이 더 비싸고 어려워졌다”며 애플 iOS에서 광고 결과가 과소 보고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3.99% 하락한 343.21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자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광고를 본 후 취하는 상품 구매와 기타 행동을 포함하는 업계 용어인 ‘전환(컨버전)’을 애플의 iOS가 15% 정도 과소 보고하고 있다고 추정하며 그 수치는 개별 광고주마다 다르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상품 매출이나 앱 다운로드와 같은 실제 전환 실적은 iOS에 보고된 것보다 더 높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이 같은 주장은 디지털 광고업계가 지난 4월 애플이 시행한 사생활 보호조치 강화와 맞물려 나온 것이다. 당시 애플은 디지털 광고업자들이 아이폰 사용자들의 사전 동의가 없는 한 사용자들의 모바일 행적을 광고 목적으로 추적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페이스북은 애플의 정책에 대해 “새로운 고객을 찾기 위해 표적 광고에 의존하는 소기업들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하며 애플에 맞서 싸워 왔다.

페이스북은 앞서 애플의 정책 변화가 페이스북의 2분기 광고 실적보다 3분기에 더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블로그 게시물에서 페이스북은 광고주들이 광고 결과를 더 잘 측정하기 위해 취해야 할 조치들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회사는 애플의 변화에 대응, 브랜드들의 마케팅을 돕기 위해 새로운 도구와 기능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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