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삼성重, 핀란드 기자재업체와 암모니아 연료 엔진 공동 개발

바르질라, 오는 2023년 엔진 개발 마무리...대형 원유운반선 연료로 사용키로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9-23 11:18

center
바르질라 엔진 개발 팀이 암모니아 연료 엔진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삼성중공업이 핀란드 기자재 업체 바르질라(Wärtsilä)와 손잡고 암모니아 연료 엔진 공동 개발에 나선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삼성중공업과 바르질라가 암모니아 연료 엔진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프로그램(JDP) 협약을 지난 7월 체결했다고 이달 23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삼성중공업과 바르질라의 암모니아 연료 엔진 개발이 마무리되면 암모니아 연료를 대형 원유운반선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모니아는 질소(N)와 수소(H)의 합성 화합물이다. 이를 엔진 연료로 활용하면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암모니아는 수소처럼 초저온(-253℃) 보관이 필요 없어 이송, 보관 등이 쉬워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에서 주목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암모니아는 바이오 연료, 메탄올, 수소 등 다른 친환경 연료에 비해 전문성이 높지 않다”며 암모니아가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친환경 연료라고 지목했다.

바르질라는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암모니아 연료 70%와 다른 연료를 섞어 가동하는 엔진 테스트에 성공했다”며 “2023년에는 암모니아 연료 100%만을 사용해 엔진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르질라는 또 “탈(脫)탄소화는 업계 목표가 됐으며 바르질라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탄소 배출이 없는 연료는 미래 조선·해운업의 핵심이기 때문에 삼성중공업과의 협력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상무는 “삼성중공업은 새로운 청정 연료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암모니아는 여러 청정 연료 가운데 가장 유망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바르질라는 이미 암모니아 테스트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일해 기쁘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카자흐스탄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