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SBV)이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의 대출금리 인하에 3조동(1억3180만달러)을 공급한다.
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은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3~4%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권이 가진 대출규모는 약 100조동(43억9450만달러)규모다. 우선순위 부문에 대한 시중은행의 단기대출 금리는 연 4.5% 수준인데 이를 더 낮출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중앙은행의 지원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회가 마련한 방안의 일부다.
하지만 지원규모가 경제회복을 돕기에는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레 쑤언 응이아(Le Xuan Nghia) 교수는 “경기회복에는 너무 적기 때문에 외환 보유고나 채권발행 등의 방법으로 더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은행협회에 따르면, 은행권이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발생한 수익 감소는 26조동(11억4260만달러) 규모로 당초 예상 범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